CNN "폼페이오-김정은 면담 사전약속…트럼프, 김정은에 '로켓맨' 유래 알려줘"

Write : 2018-07-11 14:34:20 Update : 2018-07-11 14:53:47

CNN "폼페이오-김정은 면담 사전약속…트럼프, 김정은에 '로켓맨' 유래 알려줘"

지난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3차 방북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면담이 약속돼 있었다고 CNN이 현지시간 10일 보도했습니다.

CNN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내용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방북 때 폼페이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이 담긴 엘튼 존의 '로켓맨' CD를 가지고 갔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그러면서 "이번 방북에 대한 백악관 내 분위기는 '방북이 최악으로 진행됐다'는 것"이라며 "북한은 대화를 진전시키는 데 진지하지 않고 그저 미적거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차 출국하기에 앞서 10일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에게 로켓맨 CD를 진짜 줬느냐'는 질문에 "그들(방북단)은 주지 않았다"며 "내가 가지고 있다. 일정 시기에 전달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CNN은 이와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로켓맨'이라는 별명이 가수 엘튼 존의 노래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직접 알려줬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그같은 사실을 언제, 어떤 계기에 알려줬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북미 간 핵미사일 긴장이 고조됐을 때 김 위원장을 조롱하며 '로켓맨'이라고 불렀고, 이후 '로켓맨'은 김 위원장의 별명처럼 회자됐습니다.

'로켓맨'이라는 말은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적인 팝스타 엘튼 존이 1972년 발표한 동명의 노래에서 따온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실제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엘튼 존의 노래를 들어봤느냐'고 묻자, 김 위원장이 '들어본 적 없다'고 답했고,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이 '엘튼 존은 아주 훌륭하다. 그의 노래를 보내주겠다'고 말했다고도 전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로켓맨'으로 불리는 것이 언짢았느냐고 물었고, 이에 김 위원장은 또 '노'라고 답했다고 소식통은 CNN에 전했습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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