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국, 사안 중대성 몰라”…‘징용 배상’ 불만

Write : 2019-05-24 07:57:47 Update : 2019-05-24 11:02:40

얼어붙은 한일 관계 속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현지시간 23일 파리에서 고노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지난 2월 독일 뮌헨 회담 이후 석달 만에 마주 앉은 이번 회담에서 강 장관은 먼저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를 축하하며 한일 관계에 있어서도 현재 어려운 문제들이 극복되고 발전적 방향으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고노 외상은 일본 전범 기업들에게 한국 대법원 판결을 이행하라고 촉구한 외교부 대변인 발언을 트집잡아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징용 배상을 놓고 일본은 중재위 개최를 재차 요구했고, 한국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일본 측도 피해자들의 상처 치유를 위해 노력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예정보다 30분 더 길게 진행된 회담에선 북핵 등 한반도 안보 현안을 비롯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에 대한 WTO 판정 문제도 논의됐습니다.

올해 들어 세번째 한일 외교 수장들이 만났지만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했습니다.

다음달 G20 정상회의 전에 갈등 속 양국 관계가 극적인 전환점을 맞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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