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환율 상계 관세 매긴다"…'달러당 7위안' 마지노선 비상

Write : 2019-05-24 17:04:37 Update : 2019-05-24 17:18:10

미국 "환율 상계 관세 매긴다"…'달러당 7위안' 마지노선 비상

미국이 '환율 상계 관세'라는 명목으로 중국 상품에 추가로 관세를 부과할 길을 열어두면서 중국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넘을 우려가 커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현지시각 23일 의도적으로 자국 통화를 절하하는 국가들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위안화가 바위처럼 떨어지고 있다"고 언급하는 등 그간 여러 차례 위안화 저평가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해왔습니다.

중국 외환 당국은 급속한 위안화 평가절하가 이뤄지지 않게 하겠다면서 시장에서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포치' 즉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넘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고 공언한 상태입니다.

24일 홍콩 역외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장중 6.9344까지 올랐습니다.

인민은행 국장을 지낸 성쑹청 인민은행 참사는 22일 한 기고문에서 "현재 상황에서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을 넘어서는 것은 중국에 손해가 크고 이익은 적다"며 "이는 자본 외부 유출을 가속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상대방에게 칼자루를 쥐여주는 것이 되고 만다"고 우려했습니다.

위안화 평가 절상을 위해 인민은행은 지난 15일 홍콩에서 환율안정 채권인 중앙은행증권 200억 위안어치를 발행한 데 이어 추가로 홍콩에서 중앙은행증권을 발행하겠다고 예고하는 등 부분적인 행동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Photo :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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