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문란" 대 "색깔론"···'회고록' 공방 격화

Write : 2016-10-18 11:05:53 Update : 2016-10-18 15:28:50

 "국기문란" 대 "색깔론"···'회고록' 공방 격화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을 둘러싸고 여야가 계속 충돌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18일 의원총회를 열고 "회고록 내용이 사실이라면 국기문란이자 명백한 반역"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이정현 대표는 역사를 새로 바로잡는다는 심정으로 진상규명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기억이 안 난다고얼버무릴 일이 아니라며, 문재인 전 대표가 고해성사를 하는 심정으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국회 정보위원회 등에서 당시 정황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정부에 요청하는 한편, 김만복 전 국정원장을 국감 증인으로 부르도록 야당에 다시 제안할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북풍몰이 색깔론이라며 맞섰습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남북대화가 상시 진행됐을때 국민들은 한반도를 훨씬 안전하게 생각했다"며 정쟁이 아닌 정책 논쟁을 가져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문 전 대표 측근인 김경수 의원은 회고록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우호적이고 문 전대표엔 부정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명확한 사실 관계를 밝히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첩경"이라고 문 전 대표에게 촉구했습니다.

새누리당을 향해서도 색깔론을 덧칠하는 건 그만해야 한다며 양비론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송 전 장관은 회고록 집필을 "과거를 돌이켜보고 미래로 가는 일"이라고 밝히며 내용은 모두 사실이지만 폭로하려고 쓴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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