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문재인, 적폐 청산 말 할 자격 없어"

Write : 2017-03-20 11:40:44 Update : 2017-03-20 13:42:17

정우택 "문재인, 적폐 청산 말 할 자격 없어"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0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역사상 가장 깨끗한 세력인 것처럼 가장하면서 또 연일 적폐 청산을 주장하고 있다"며 "참으로 가당치 않은 일이고 그런 말 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난 2008년 노무현 일가의 뇌물수수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노 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자살로 인해 모든 진상이 은폐된 사실과 노무현 정권 당시 대통령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전 대표의 책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당시 검찰이 발표한 노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액은 무려 640만달러에 달하고 상당히 구체적 증거까지 드러났음에도 노 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자살로 인해 덮어버리고 진상이 밝혀지지 않았다"며 "문 전 대표는 엄청난 부정부패 사건에 대해 한번이라도 진심어린 반성과 참회를 하고 진실을 밝혔느냐"고 비판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21일 검찰 소환과 관련해선 "역대 대통령으로서 4번째 검찰 조사를 받는 일로 이 자체가 국가적 불행이고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모든 혐의로 인해 대통령직에서 탄핵되는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 일어났고, 반면 본인은 일관되게 무죄와 결백을 주장해온 사건"이라며 "그런 만큼 어떤 주장이 옳은지는 박 전 대통령의 성실한 조사 협조와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통해 반드시 국민 앞에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적폐를 청산하려면 개헌을 통해 역대 대통령마다 예외없이 벌어지는 구조적, 제도적 문제, 즉 '제왕적 대통령제' 폐해를 이젠 고쳐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은 원래 계획대로 이번주 중으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과 힘을 합쳐 만든 3당 공동 개헌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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