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측근들 잇따라 2선 후퇴 선언

Write : 2017-05-16 09:36:30 Update : 2017-05-16 14:30:20

문재인 대통령 측근들 잇따라 2선 후퇴 선언

청와대 비서진과 내각 인선을 놓고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들이 잇따라 2선 후퇴를 선언했습니다.

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이 16일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양정철 전 비서관은 16일 지인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그 분과의 눈물 나는 지난 시간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고 이제 퇴장한다"며 "참 멀리 왔습니다. 제 역할은 딱 여기까지"라고 밝혔습니다.

양 전 비서관은 "새 정부가 원활하게 출범할 수 있는 틀이 짜일 때까지만 소임을 다 하면 제발 면탈시켜 달라는 청을 처음부터 드렸다"며 "머나먼 항해는 끝났다. 비워야 채워지고, 곁을 내줘야 새 사람이 오는 세상 이치에 순응하고자 한다. 그 분이 정권교체를 이뤄주신 것으로 제 꿈은 달성된 것이기에 이제 여한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양 전 비서관은 선거기간 문재인 후보 비서실 부실장을 맡았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 대통령 선대위에서 인재영입 작업을 책임졌던 민주당 최재성 전 의원도 자신의 거취에 대해 "인재가 넘치니 (저는) 비켜있어도 무리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최 전 의원은 16일 SNS에 글을 올려 "권력을 운용할 때 적합한 사람이 있고 권력을 만들 때 적합한 사람이 있다. 순항할 때 필요한 사람이 있고 위기일 때 필요한 사람이 있다. 지금 무엇인가를 해야 하는 사람이 있고 무엇인가를 계획해야 하는 사람이 있다"면서 "저는 후자에 맞다"고 밝혔습니다.

최 전 의원은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권력을 만들 때 어울리는 사람이다. 순항할 때보다 어려울 때 더 의지가 일어나는 편"이라며 "지금보다 미래를 꿈꾸는 것을 좋아한다"고 전했습니다.

최 전 의원은 "정치를 그만두기 전에는 정치적이고 권력적인 일은 대통령의 배려보다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 옳겠다는 말씀을 드렸다. 인재가 넘치니 원래 있던 한 명쯤은 빈손으로 있는 것도 괜찮다고 제 마음을 드렸다"고 전했습니다.

최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이 당 대표였던 2015년 민주당 사무총장과 총무본부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총선 과정에서 인재영입 작업을 총괄했습니다.

총선에서 본인은 불출마를 선언했으며, 이후 대선기간에는 문 대통령 선대위에서 종합상황본부 1실장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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