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특사 홍석현·일본 특사 문희상, 대통령 친서 들고 출국

Write : 2017-05-17 11:34:53 Update : 2017-05-17 15:29:13

미국 특사 홍석현·일본 특사 문희상, 대통령 친서 들고 출국

문재인 정부의 대미 특사로 임명된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과 대일 특사인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이 17일 각각 워싱턴과 도쿄로 출국했습니다.

특사들인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상대국 정상 또는 최고위급 관계자에게 전달하고, 새 정부 출범의 정치적 의미와 함께 문 대통령의 철학과 비전을 설명합니다.

홍석현 특사는 17일 오전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대통령으로부터 어떤 당부를 들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제일 중요한건 역시 한미동맹과 북핵 해결 문제에 대한 미국과의 공유"라며 "서로 이해를 높이는 그런 문제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미) 정상회담이 시기가 6월 말로 발표됐기 때문에 거기에 따른 여러가지 후속 조치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특사는 또 북핵문제 관련해 "한미 정상 간 전화통화에서 많은 공통인식이 밝혀졌기 때문에 이번 방미 기간 동안 정부의 입장과 대통령의 생각을 전하고 얘기도 듣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사드 문제와 관련해 국회 비준동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는데 미국에 가서도 그 입장을 그대로 전달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후보 때 한 발언하고 또 대통령이 되어서, 상대가 있는 그런 문제니까 좀 차이가 있지 않겠냐"면서 "미국과의 생각 차이라기보다는 국내 절차 문제를 언급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FTA 재협상과 관련해선 "미국이 제기하지 않는 한 우리가 먼저 얘기하지 않을 이슈"라며 "(한미 FTA 재협상과 관련해) 정부 기관 대 기관의 대화는 시작된 것 같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3박 4일 일정으로 방일하는 문희상 특사는 17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일 셔틀외교 복원에 대해 "정부 방침은 앞으로 자주 그리고 빨리 만나자는 것이 취지"라며 "대통령의 뜻인 만큼 그 말씀(셔틀외교 복원)은 꼭 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셔틀외교는 한일 정상이 수시로 양국 수도를 왕래하며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일 양국은 지난 2004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총리 사이에 셔틀외교에 합의했으나 고이즈미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1년 만에 중단됐습니다.

이후 2008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과 후쿠다 야스오 총리가 셔틀외교 복원에 합의했지만, 독도·위안부 문제 등을 둘러싼 갈등 속에 오래가지 못햇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한일 갈등의 와중에 재임 중 한 차례도 일본을 찾지 않았습니다.

문 특사는 또 문재인 대통령의 당부 사항에 대해 "새로운 정부 출범의 의미, 그리고 앞으로의 외교 방향, 국익 위주로 맞춤형으로 하겠다라는 말을 꼭 전해달라고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앞으로의 외교는 정당성과 국민적 절차를 중요시하겠다는 말씀도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한일 위안부 합의 재협상 문제에 대해 문 특사는 "특사가 재협상하자고 한다는 것은 너무 과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특사는 특사일 뿐, 친서를 전달하고 국민의 뜻이 이렇다는 말씀은 전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특사는 방일기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 등과 만나고 야당 당수들과도 면담할 계획입니다.

일본 특사단에는 민주당 원혜영·윤호중 의원, 서형원 전 주일공사, 김성배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등이 포함됐으며, 정병원 외교부 동북아국장이 동행했습니다.

대 중국 특사인 이해찬 전 총리는 18일 오전 베이징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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