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이 을, 야당이 갑" 몸 낮춘 우원식, 야4당 원내대표 예방

Write : 2017-05-17 15:16:11 Update : 2017-05-17 15:41:12

"여당이 을, 야당이 갑" 몸 낮춘 우원식, 야4당 원내대표 예방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신임 원내대표는 17일 야4당 원내대표를 예방하고, "여당이 을이고 야당이 갑"이라며 한껏 몸을 낮추고 협치를 당부했습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정우택, 바른정당 주호영, 정의당 노회찬,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를 차례로 예방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특히, 제1야당인 정우택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여당이 을이고 야당이 갑이다. 갑도 해보고 을도 해보니 갑의 횡포도 알고 을의 눈물도 잘 알고 있다"며, "서로 '역지사지'해서 서로의 처지를 잘 살펴보고, 고민도 살피는 게 소통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협치를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차례로 예방을 받은 야4당 원내대표들도 환영의 덕담을 건넸습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여당의 원내대표로 좀 더 어려운, 힘들게 살아가는 서민들을 위해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원식 원내대표는 저의 카운터 파트너로 대화가 통할 수 있다고 야당으로서 확신한다"며, "야당이 주장하는 것도, 어떨 때는 흔쾌히 받아주셔야 한다. 저는 그것이 소통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기대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도 우 원내대표에게 "양당이 당리당략을 떠나서 국가만을 생각하며 일을 한다면 합의를 못할 것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고, 국민의당이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안보적,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데 지금은 국가 의사결정이 국회에 많이 와있어서 의사결정이 늦어지면 국가적으로 어려워질 수 있어 여야를 떠나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탄핵 이후 국회가 소추안만 가결시켰을 뿐 3개월 동안 어떠한 법안 하나, 입법 하나 처리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정권이 달라졌지만 원내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이를 타개하려면 각고의 노력을 서로 해야 한다. 서로 같은 방향, 뜻이 같은 부분에 있어서는 협력의 지혜를 더 많이 구해야 하지 않겠느냐 하는 다짐도 한다"고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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