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고위당국자 "남북 대화 여건 조성해야 북한 비핵화에도 도움"

Write : 2017-06-20 15:13:02 Update : 2017-06-20 15:18:23

통일부 고위당국자 "남북 대화 여건 조성해야 북한 비핵화에도 도움"

남북의 대화 여건이 조성되고 관계가 정상화돼야 북한 비핵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통일부 고위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20일 낮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과거에도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만들지 못할 때 대화로 북한을 끌어내 6자 회담을 한 경험이 있다"며 "북핵 해결도 대화가 없는 상황보다는 남북관계의 폭이 넓어질 때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가 단절이 된 상황이니까 정상화를 우선 목표로 일단 민간교류부터 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북한이 이달 초 거부 의사를 표시한 이후에도 통일부가 우리 민간단체들의 대북접촉 신청을 계속 승인하고 있는 배경에 대한 설명으로 보입니다.

통일부는 지난 5일 북한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방북 요청을 거부한 뒤 대북접촉 승인을 하지 않다가 13일부터 승인을 재개했습니다.

31건 중 절반 이상인 16건의 승인이 북한의 거부 의사 표시 이후 이뤄졌습니다.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또 "북핵 문제 등에서 한국이 좀 더 주도적으로 대안을 내고 북한을 끌어들여야 한다"며 "통일부도 돌파구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개성공단 사업이나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의 경우 북한 바퀴가 먼저 돌아야 한다"며 북한이 핵 문제와 관련해 전향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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