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의원단 "워싱턴서 한미 FTA 폐기 분위기 느꼈다"

Write : 2017-10-11 12:38:22 Update : 2017-10-11 14:30:01

방미 의원단 "워싱턴서 한미 FTA 폐기 분위기 느꼈다"

국회 동북아평화협력 의원외교단 자격으로 미국을 다녀온 바른정당 정병국 의원은 11일 한미 자유무역협정 개정 협상과 관련해 "저희가 워싱턴에서 느낀 감은, 폐기로 간다는 분위기였다"고 말했습니다.

정 의원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미국을 다녀온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김두관 의원,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과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의원은 "급기야 미국에 있는 의원들조차 트럼프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한미 FTA 폐기만은 안 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고 했고,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까지 저희에게 보여줬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저희는 '경제적 측면만 보면 안 된다. 한미 FTA를 폐기하면 주변국들에 다른 메시지로 전달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며 "한미 FTA가 왜 존속돼야 하는지 의견을 제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동영 의원은 기자회견 후 취재진과 만나 "미국이 북미자유무역협정을 살리기 위해 한미 FTA를 죽일 수도 있다는 관측이 워싱턴에 있었다"며 "미국이 한국에 안보 문제는 맡아줄 테니 FTA는 걷으라는 그런 입장이라고 해석하는 의원들이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정 의원은 "다만, 미국 의회는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한미 FTA를 폐기해서는 안 된다,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 같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의원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할 예정"이라며 "미국에서 확인한 한반도 정세를 전달하고, 북한과 정상 채널의 소통이 핵심이라는 점을 말씀드리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다음 달 초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을 더해 6명이 중국을 방문하려고 한다"며 "사드 제재와 관련한 정책 전환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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