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트럼프 방한 북한 반응 형식·내용상 비교적 절제"

Write : 2017-11-13 11:11:29 Update : 2017-11-13 14:08:15

통일부 "트럼프 방한 북한 반응 형식·내용상 비교적 절제"

통일부는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및 아시아 순방에 대한 북한의 반응과 관련해 "이전과 비교해 형식과 내용 면에서 비교적 절제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지난 11일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 대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낸 것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백 대변인은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북한은 지난 2014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 방한 시에는 출국 다음 날부터 조평통 대변인 성명, 국방위 대변인 성명, 외무성 대변인 담화 등을 통해서 즉각적이고 강도 높은 비난공세를 했으나 이번에는 출국 3일 후에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입장을 표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내용 면에 있어서도 지난 9월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 성명 등과 비교할 때 군사적 대응 조치 위협이 없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인신 비방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백 대변인은 이어 "우리 정부는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체제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혀온 바 있다"며 "북한이 무모한 도발과 위협을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 올바른 선택 시 밝은 미래가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11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내고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두고 '호전광의 대결 행각'이라고 비난했지만, 군사적 대응 등을 거론하지는 않아 비교적 수위가 낮았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백 대변인은 북미 간의 대화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관련 동향들을 좀 더 예의주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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