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 "이산상봉 합의 못 해 아쉬워"

Write : 2018-01-10 09:40:55 Update : 2018-01-10 10:15:45

조명균 통일 "이산상봉 합의 못 해 아쉬워"

남북 고위급회담의 우리측 수석대표였던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0일 "(남북이) 합의했다고 비핵화를 풀어나가는 데 이제는 국제사회와 공조를 안 하겠느냐"라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전날 공동보도문에 '우리민족끼리'를 적시하면서 비핵화를 위한 국제공조에 균열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조명균 장관은 "(북한과의) 대화·협상으로 기존의 (대화·압박 병행) 기조와 상충되는 것 아니냐는 데 그럴 리 있겠느냐"고 덧붙였습니다.

조 장관은 전날 고위급회담이 막판 진통을 겪은 데 대해서는 "우리가 비핵화 문제를 계속 얘기한 데 대해서 북측도 나름대로 입장을 그런 식으로 강하게 표현을 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비핵화뿐만 아니라 남북관계와 관련해 북측에 할 얘기를 다 했다"면서 "북측도 허심탄회하게 얘기하자고 했고 우리도 그런 차원에서 (그렇게 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남북 고위급회담의 아쉬운 점으로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하지 못한 것을 꼽았습니다.

조 장관은 9일 회담이 끝난 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통일부 남북회담본부를 찾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쉬운 점에 대한 질문에 "역시 이산가족 (상봉)"이라고 답했습니다.

조 장관은 "더 구체적인 합의를 도출해내지 못한 것이 아쉽고 이산가족분들에게 죄송스럽다"면서 "(공동보도문) 2항에 보면 다양한 분야의 남북 간 접촉, 왕래, 이런 부분에 이산가족(상봉)도 포함되는 것으로 보고 해결을 위해 노력한다는 의견교환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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