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재 시한 카운트다운' 국민의당, 절충-파국 갈림길

Write : 2018-01-10 16:00:02 Update : 2018-01-10 16:46:47

'중재 시한 카운트다운' 국민의당, 절충-파국 갈림길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둘러싼 국민의당 내홍과 관련, 중재 시한이 다가오고 있지만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는 10일도 접점을 찾지 못하고 대립을 이어갔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통합 일정을 늦추기 어렵다"며 예정대로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반면, 반대파에서는 통합 포기 외에는 방법이 없다며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양측이 오는 14일로 예정된 의원총회까지 의견을 절충할 실마리를 찾지 못할 경우 분당이 현실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중립파들이 내놓는 중재안을 수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통합에 찬성하는) 전당원 투표 결과가 발표되며 당원의 뜻이 모였고, 여론조사를 통해 (합당의) 시너지 효과 등도 조사 결과로 나왔다. 이를 바탕으로 의원들과 소통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원래 계획한 통합 일정을 늦추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합당을 기존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안 대표는 바른정당의 추가 탈당으로 통합 동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에도 "진정한 개혁 정당, 젊은 정당, 국민을 통합하는 정당이 되겠다는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안 대표는 당내 중립파를 두루 만나는 동시에 손학규 상임고문,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을 잇따라 접촉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안 대표는 "손 상임고문과 김 전 대표 등 여러 사람을 만났는데 상황인식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도 곧 만나 여러 의논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통합반대파 의원들로 구성된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는 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합당에 반대한다"는 기존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운동본부 대표인 조배숙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안 대표에게는 시간이 없다. 국민의당의 기반이 되는 지역 정치인들은 탈당해서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게 낫다는 얘기까지 한다"며 "2월 중순까지 합당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으면 '탈당 러시'가 일어날 것이다. 이는 경보가 아닌 현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바른정당의) 유승민 대표는 이를 알기 때문에 지연전술을 펴면서 국민의당이 껍데기만 남아 보수정당으로 넘어오길 기다리는 것"이라며 "허망한 보수야합 놀음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회의 직후 최경환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안 대표가 중재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14일 의총 직전에 모여서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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