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유서 일부 공개 "어리석은 선택 책임 져야…당원들에게 죄송"

Write : 2018-07-23 16:27:00 Update : 2018-07-23 16:37:14

노회찬 유서 일부 공개 "어리석은 선택 책임 져야…당원들에게 죄송"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드루킹' 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 당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유서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23일 오후 노 의원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 의원의 유서 내용 가운데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노 의원은 유서에서 "2016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경공모로부터 모두 4천만 원을 받았다"면서 "어떤 청탁도 없었고, 대가를 약속한 바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마땅히 정상적인 후원절차를 밟아야 했지만 그러지 않았다"면서 "참으로 어리석은 선택이고 부끄러운 판단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노 의원은 "당의 앞길에 큰 누를 끼쳤고, 사랑하는 당원 앞에 얼굴을 들 수 없다"면서 "정의당과 나를 아껴주신 많은 분들께 죄송할 따름"이라고 전했습니다.

노 의원은 "잘못이 크고 책임이 무거워 법정형으로도, 당의 징계로도 부족하다"면서 "나는 여기서 멈추지만 당은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이같은 유서 내용을 전한 뒤 "특검이 본질적 목적에 부합하지 않게 표적수사를 했다"면서 "여론몰이식으로 진행된 수사는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한 만큼,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노 의원의 장례는 정의당 이정미 대표를 장례위원장으로 하는 정의당 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27일입니다.

[Photo :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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