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금 시급한 과제는 북미대화 재개…러·중 공동행동계획은 미국과 협의돼야"

Write : 2019-04-26 10:55:20 Update : 2019-04-26 11:03:12

문 대통령 "지금 시급한 과제는 북미대화 재개…러·중 공동행동계획은 미국과 협의돼야"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방한한 니콜라이 파트루쉐프 러시아 연방안보회의 서기를 접견하고, "지금 시급한 과제는 북미대화 재개와 비핵화 촉진"이며 "러시아와 중국의 공동행동계획도 미국과 충분히 협의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 측에서 미국과 많이 논의해달라"며 "우리도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이는 러시아와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 협상을 추동하겠다며 유엔안보리에서의 공동행동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에 대한 문 대통령의 첫 언급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미대화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4일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핵문제 해결과 제재 해제는 서로 연관된 과정"이라며 "우리는 중국과 유엔안보리에서 한반도 문제 해결과 관련한 조율된 공동행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당시 모르굴로프 차관은 공동행동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오늘 열린 북·러 정상회담이 북미회담 재개와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 촉진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6월 오사카 G20을 계기로 푸틴 대통령을 만나게 되길 희망하고, 가급적 빠른 시기에 한국을 방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파트루쉐프 서기는 “러시아와 한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이라는 똑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며 “북·러 회담 결과는 외교채널을 통해 가급적 신속히 알려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파트루셰프 서기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5분간 이뤄진 25일 접견에는 베네딕토프 안보회의 부서기를 비롯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 등이 배석했고, 우리측에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김현종 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에 앞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25일 파트루쉐프 서기와 3시간 30분 동안 「한-러 고위급 안보회의」를 갖고, 한반도 문제와 동북아 정세, 한-러 양자관계 및 국제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 회의에서 파트루쉐프 서기는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최종 목표 달성을 위해 북미협상이 성공하는 방향으로 한국이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러 양측은 특히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의 한반도 비핵화 협상 동향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현재의 대화 모멘텀을 살려 나가기 위한 관련국들의 협력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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