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한국민 석방 결정적 역할 감사"…UAE 왕세제 "무척 기쁘다"

Write : 2019-05-21 08:10:59 Update : 2019-05-21 08:55:01

문대통령 "한국민 석방 결정적 역할 감사"…UAE 왕세제 "무척 기쁘다"

문재인 대통령은 리비아에서 납치된 우리 국민이 최근 석방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 아랍에미리트 모하메드 왕세제와 전화 통화를 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0일 저녁 9시부터 20분 동안 모하메드 왕세제 겸 UAE 통합군 부총사령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리비아에 피랍된 우리 국민 석방에 결정적 역할을 해준 UAE 정부와 모하메드 왕세제에게 사의를 표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전화 통화에서 지난 2월 서울을 공식 방문한 모하메드 왕세제가 우리 국민 석방 지원을 약속한 이후, UAE 정부가 사건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준 데 대해 우리 정부와 국민들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얼마나 굳건한지 전세계에 잘 보여준 상징적이며 모범적인 사례라고 언급했습니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현재 와병 중인 칼리파 UAE 대통령(아부다비 통치자)을 대신해 2014년부터 실질적으로 국정 전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모하메드 왕세제는 "한국이 기뻐할 수 있는 일을 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양국의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7월 리비아 현지 무장단체에 납치됐던 한국인 62살 주모씨는 아랍에미리트 정부의 도움으로 315일 만에 석방돼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한-UAE 정상회담 개최 등을 통해 양국관계가 최상의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고, 특히 △5G, AI 등 신산업 분야와 △석유‧가스 등 전통적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적 협력이 착실히 이행되고 있음을 평가했습니다.

이에 두 정상은 각급에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면서 한-UAE간「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확대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편, 두 정상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 발생한 제3국 민간 선박 피습 사건 등 중동 지역 정세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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