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바닷물 속 유용한 금속만 골라내는 물질 개발

Write : 2017-07-17 11:29:18 Update : 2017-07-17 14:06:18

국내 연구진, 바닷물 속 유용한 금속만 골라내는 물질 개발

바닷물 속의 해로운 중금속은 제거하고 유용한 금속만 골라 모을 수 있는 물질이 개발됐습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황동수 포항공과대학교 교수 연구팀은 특정 금속을 선택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멍게의 생체 기능을 본뜬 물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바닷속에 사는 멍게는 바닷물을 여과시켜 영양분을 섭취하는 여과 섭식 동물로, 혈액 속에 있는 '튜니크롬'이라는 물질을 활용해 해수에 포함된 각종 중금속이나 희귀 금속을 회수하여 몸 안에 농축시킵니다.

이 튜니크롬을 멍게로부터 직접 추출하면 다양한 금속 물질을 쉽게 회수할 수 있지만, 튜니크롬은 멍게의 혈액에 매우 소량만 존재하고 쉽게 산화되는 성질이 있어 직접 추출해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황 교수 연구팀은 '키틴'과 목제 산업 폐기물인 '갈산'을 화학적으로 결합해 튜니크롬과 유사한 기능을 가진 물질을 개발했습니다.

키틴은 새우·게 등의 갑각류와 곤충의 외골격을 이루는 물질로, 매년 10∼12t이 자연적으로 생산되는 환경친화적 고분자 물질입니다.

새로 개발된 물질로 금속 회수 효과를 실험한 결과, 해수에 녹아있는 유용 금속인 금의 경우 99% 이상을 회수했습니다.

해로운 물질인 크롬은 99% 이상 제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새로 개발된 물질은 해양의 유용한 광물을 자원으로 개발하는 분야나 산업 폐기물에서 희귀 금속을 뽑아내는 도시광산 분야, 해양환경복원 분야 등에서 활용될 전망입니다.

이 연구 성과는 해수부가 추진한 해양수산 생명공학 연구개발 사업의 하나로, 연구 결과는 미국화학학회 학술지에 게재됐습니다.

  • RSS
  • Facebook
  • Twitter
  • 인쇄
  • 목록
  • Top
prev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Internet Radio On-Air Window to KBS WORLD Radio Window to KOREA
Let's Learn Korean (Mobile)
북한 인사이드
기타 서비스
KBS World Radio Mobile
  • KBS World Radio Mobile
  • KBS World Radio의 11개 언어 뉴스, 방송 프로그램, 한국소개 등 주요 콘텐츠와 별도의 앱으로 제공되던 On-Air, News, Podcasts, Let´s Learn Korean, Korean Cuisine의 서비스를 통합하여 제공합니다.

<

1 /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