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시각 통로' 종류 규명···뇌 지도 제작 첫 발

Write : 2018-05-17 09:14:31 Update : 2018-05-17 09:24:04

국내 연구진 '시각 통로' 종류 규명···뇌 지도 제작 첫 발

국내 연구진이 눈과 뇌를 연결하는 '시각 통로 세포'의 종류를 분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한국뇌연구원 김진섭 책임연구원과 미국 프린스턴대 세바스찬 승 교수 연구팀은 망막의 '신경절 세포'를 47개 종류로 분류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신경절세포종류 가운데 6개는 처음으로 발견된 것이며, 이번 연구는 현재까지 발표된 연구 중 가장 완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이날 국제학술지 셀에 실렸습니다.

신경절 세포는 눈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연결 통로 역할을 하는 조직입니다.

이번 연구는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생쥐의 망막을 3차원으로 촬영해 분석하는 방법으로 이뤄졌습니다.

연구팀은 연구 성과를 온라인 가상 전시관(museum.eyewire.org)에 무료로 공개해 다른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김진섭 책임연구원은 "이 연구는 시각뿐 아니라 사고와 인지 등 뇌가 작동하는 원리를 밝혀내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녹내장 등 시각 질환의 근본 원인을 찾아내는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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