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가슴곰 인공수정 또 성공…야생에서도 3마리 출생'겹경사'

Write : 2019-05-19 12:50:32 Update : 2019-05-19 16:36:49

반달가슴곰 인공수정 또 성공…야생에서도 3마리 출생'겹경사'

지리산에 사는 반달가슴곰이 인공수정을 통해 올해 초 새끼 3마리를 낳는 데 성공했습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지난해 2월 인공수정으로 반달가슴곰 새끼 2마리를 낳은 데 이어 올해 1월에도 3마리가 태어났다고 밝혔습니다.

공단은 지난해 6월과 7월 전남 구례군에 있는 종복원기술원 자연학습장 내 증식장에 있던 어미 곰 5마리를 대상으로 인공수정 시술을 했습니다.

그 결과 올해 1월 어미 2마리가 새끼 3마리를 출산했습니다.

그동안 반달가슴곰은 자연 번식을 통해 개체 수를 늘려갔지만, 세력이 우세한 일부 개체들 위주로 번식이 이뤄지면서 같은 부모의 새끼들만 계속 태어나는 등 유전적 다양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유전적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2015년부터 반달가슴곰 인공수정 연구가 진행됐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새끼 곰 출산에 성공했습니다.

아울러 지리산 야생에서도 3마리 어미 곰이 새끼 4마리를 출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지리산과 수도산 야생에 사는 반달가슴곰은 모두 64마리가 됐습니다.

강재구 국립공원공단 종복원기술원장은 "이번 인공수정으로 출생한 새끼 곰들은 야생 적응훈련을 거친 후 가을쯤 방사할 예정"이라면서 "인공수정을 통한 개체 보충으로 유전적으로 다양한 야생 개체군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Photo :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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