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보복의 여파

Write : 2017-12-04

사드 보복의 여파

중국의 사드 보복의 여파로 관광·숙박업계의 매출 타격이 올해만 7조5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분야별로는 쇼핑 부문 매출 감소가 가장 컸고, 다음으로 숙박, 식음료, 교통 등의 순이었다.

사드 타격


국회 예산정책처는 3일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중국인 방문객 감소로 국내 관광업과 숙박업 등의 매출이 약 7조4천500억 원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추정은 월별 중국인 방문객의 1인당 지출경비와 전년 동월대비 감소한 월별 중국인 방문객 수를 곱하는 방식으로 산정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들은 1인당 평균2천59.5 달러를 썼다. 이는 전체 외국인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액 1천625 달러보다 훨씬 많은 액수다.
반면 올해 들어 9개월간 중국인 관광객은 작년 같은 달보다 월평균 36만6천명, 총 329만4천명 줄었다. 이를 단순 계산하면 전체 매출 감소액은 7조 원을 훨씬 넘는다는 것이다.

분석


분야별로는 쇼핑 부문의 매출감소 규모가 4조9천300억 원으로 가장 컸고 숙박업종이 1조1천200억 원으로 추산됐다. 이어 식음료 업종은 8천300억 원, 교통은 300억 원 가량의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인들은 한국에서 쇼핑에 가장 많은 돈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인 방문객들은 쇼핑에 1인당1천362.2달러를 썼다. 이는 전체 지출경비의 2/3 수준이다. 숙박비 비중은 15.0%였다. 이에 따라 국내 면세점들이 특히 타격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면세점의 중국인 의존도가 64%에 달하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제주가 가장 큰 손실을 입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들 두 곳이 외국인 방문 비중이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실제 매출 감소 규모는 이보다 훨씬 작을 가능성이 많다는 분석이다. 중국인 관광객은 감소했지만 관광수입 다변화 노력으로 동남아, 미주 등지의 국가에서 온 관광객은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류도 타격이 컸다. 음향·영상 및 관련 서비스 수지의 흑자는 1∼9월 2억4천380만 달러로 집계돼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3%나 급감했다. 또 여행수지도 크게 악화됐다. 해외 여행자는 늘고 방한 유커는 줄면서 1∼9월 여행수지 적자는 122억5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에 달했다.

전망


일단 한중 양국 정부가 사드 영향을 털고 관계 개선에 합의했으므로 관련 매출은 서서히 회복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한국 관광객 모집이 시작되는 등 얼어붙었던 유커들의 방한이 해빙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 2일 오후 중국인 관광객 32명이 입국하기도 했다.
하지만 관련 업종의 경기가 언제쯤 중국의 보복 조치 이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지는 기약이 없는 상태다. 중국 당국의 해금이 전면 아닌 부분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특정 상대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권고가 잇따르고 있다. 예산정책처도 유사사태 재발에 대비해 관광, 수출 등의 분야에서 다각화를 추진해 특정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RSS
  • Facebook
  • Twitter
  • 인쇄
  • 목록
  • Top
prev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Internet Radio On-Air Window to KBS WORLD Radio Window to KOREA
Let's Learn Korean (Mobile)
북한 인사이드
기타 서비스
KBS World Radio Mobile
  • KBS World Radio Mobile
  • KBS World Radio의 11개 언어 뉴스, 방송 프로그램, 한국소개 등 주요 콘텐츠와 별도의 앱으로 제공되던 On-Air, News, Podcasts, Let´s Learn Korean, Korean Cuisine의 서비스를 통합하여 제공합니다.

<

1 /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