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 지속 전망과 한국 기업 실적

Write : 2018-03-12

반도체 호황 지속 전망과 한국 기업 실적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메모리 시장을 중심으로 ‘슈퍼호황’이 끝나고 공급 과잉 국면을 맞게 된다는 글로벌 반도체업계 비관론이 최근에는 ‘낙관론’으로 돌아서는 양상이다.
실제 올 1분기에도 메모리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과 SK하이닉스의 실적이 순항할 것으로 전망됐다.

‘장밋빛’ 전망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반도체시장 매출 규모가 4천510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9.5%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11월 보고서의 성장률 전망치 7.0%보다 2.5%p 높은 것이다. WSTS는 메모리와 시스템 로직 부문이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5일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는 올해 1월 세계 반도체 매출이 376억 달러로, 1년 전보다 22.7%나 늘어나며 18개월 연속 전년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1월 실적으로는 역대 최고치로 존 네퍼 SIA 대표는 “좋은 출발을 했다”면서 올해 시장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낙관했다.
또 유력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이달 초 투자보고서에서 “세계 D램 공급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이 때문에 32GB 서버 모듈 가격이 1개월 만에 5%나 올랐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대만의 IT전문 매체 디지타임스는 “올해 데이터센터, 스마트폰용 수요 급증에 힘입어 전세계 D램 시장 매출이 960억 달러에 달하면서 작년보다 3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올 상반기 D램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0% 오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분간 가격 하락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기업의 강점


이같은 상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서버와 모바일용 D램 시장은 하반기에도 수요가 계속될 것이며, 삼성과 하이닉스가 3D 낸드 플래시와 D램 기술에서 압도적인 우위에 있어 당분간 실적 호조가 이어진다는 것이다.
메모리 반도체의 전체적인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메이저 업체들의 D램 미세공정 전환 속도가 느려서 공급 부족이 이른 시일 내에 완전히 해소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 하반기에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도 있지만 전체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어 전체적인 매출은 늘어난다는 것이다.

1분기 실적과 전망


이에 따라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과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도 순항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 실적 전망치 평균은 4조3천39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였던 작년 4분기보다는 조금 낮지만 작년 1분기에 비해서는 75.8%나 증가한 것이다.
작년 4분기 처음 분기 영업이익 10조 원을 돌파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올 1분기 실적이 더 개선돼 이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란 관측이 많다.
그러나 시장 일각에는 여전히 반도체 업황의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 예컨대 1월 국내 반도체 출하·재고 지수가 전년보다 11% 낮아졌다. 과거 국내 반도체 출하·재고 지수가 전년보다 낮아지기 시작하는 시점에 메모리 업황 둔화가 나타났으므로 2분기 이후 업황의 둔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 ‘반도체 굴기’를 외치는 중국의 대규모 설비투자와 업체간 과잉 가격경쟁 가능성 등도 리스크로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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