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 : 2017-09-26 14:34:22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이 선전포고를 했다며 자위권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미국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면서 추가 무력시위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같은 상황은 양측이 군사충돌 가능성을 염두에 둔 '명분 쌓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됐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25일 밤 기자회견을 열어 자위권을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지도부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공언함으로써 '선전포고'를 했다면서 "유엔 헌장은 개별국의 자위권을 인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엔 헌장 51조는 정당방위 성격의 '개별 자위권'을 규정하고 있다.
그는 또 미국 전략폭격기가 영공을 침범하지 않아도 떨굴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명백한 선전포고를 했기 때문에 자위권 차원에서 공격할 수 있다는 논리다.

리 외무상의 이같은 언급은 미국 전략폭격기의 B-1B 의 무력시위에 대한 반발로 풀이됐다.
B-1B 랜서는 이틀전 F-15 전투기의 호위 하에 북한 동해 국제공역을 비행했었다.
국제공역이지만, 미군기가 북방한계선을 넘어 비행한 것은 휴전 이후 처음이다.
이는 또한 미국의 추가 무력시위 예고에 대한 나름의 '경고' 의미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후 무력 충돌이 발생하더라도 이를 미국의 책임으로 돌리려는 사전 포석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미국 측은 '터무니없다'는 반응이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선전포고한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미국은 또 "어떤 나라도 국제공역에서 타국 비행기나 배를 타격할 권리는 없다"고 강조했다.
로버트 매닝 국방부 대변인은 특히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지 않으면 "모든 옵션을 대통령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언론은 "세계의 외톨이 국가가 자위권을 언급했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무력충돌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 RSS
  • Facebook
  • Twitter
  • 인쇄
  • 목록
  • Top
prev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Internet Radio On-Air Window to KBS WORLD Radio Window to KOREA
Let's Learn Korean (Mobile)
북한 인사이드
기타 서비스
RSS Service
  • RSS Service
  • KBS WORLD Radio 홈페이지에서 업데이트 되고 있는 뉴스 및 방송 관련 컨텐츠를 쉽고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3 /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