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 : 2017-10-03 13:20:08

북핵 위기에도 불구하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위협 받지 않는다.
오히려 그 위기로 인해 평창 대회가 갖는 의미는 더욱 커지고 있다.
30년 전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울려퍼졌던 평화의 메시지가 더 큰 울림을 갖게 된 것이다.

최근 고조되고 있는 북핵 위기는 세계적인 우려 사항임에는 틀림이 없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나오고 있으나 한국 정부와 IOC는 이를 일축한다.
안전 우려와 관련,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이 평창대회 불참을 고려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러나 양국 정부나 올림픽위원회는 이같은 보도를 일축하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로라 프레셀 스포츠 장관이 21일 불참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AFP가 보도했다.
프레셀 장관은 방송 인터뷰에서 "안전을 확신할 수 없는 한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핵무기 개발 상황 악화를 거론하면서 프랑스 팀을 "위험에 빠트릴 순 없다"는 것이다.
프레셀 장관은 그러나 아직 불참을 고려할 만한 시점에 이른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4년 넘게 훈련해온 프랑스 대표팀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실제 프랑스 정부는 23일 평창대회 참가 입장을 공식적으로 분명히 했다.
프레셀 장관이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만난 자리에서다.
프레셀 장관은 "불참을 언급한 적도, 고려한 적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올림픽위원회도 평창 대회 안전 우려와 관련한 언급에 대해 해명했다.
"현재로서는 그 어떤 우려를 표명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오스트리아 올림픽위원회는 평창 대회 조직위원회에 이같은 내용의 e-메일을 보냈다.
앞서 카를 슈토스 위원장은 23일 언론 인터뷰에서 "상황이 나빠지고 우리 선수의 안전을 더는 보장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한국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었다.

평창 대회 안전에 대한 IOC의 입장은 확고하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플랜B는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13일 IOC 총회 개막에 앞서 북한 핵실험 등에 따른 한반도 위기와 관련 이같이 밝혔다.
이후 IOC는 이같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지금 다른 시나리오를 얘기하는 것은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는 평화와 외교를 향한 우리의 신념에도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나 오스트리아의 입장은 이같은 바흐 위원장의 확고한 의지에 근거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은 평창 대회 안전에 대해 최선을 다해 보장한다는 메시지를 계속 보내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 총회 기조 연설 등을 통해 평창 대회와 평화를 강조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또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나 평창대회 성공 개최 의지를 다시 한번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국 정부가 휴전 결의안을 유엔 총회에 제출해 오는 11월13일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결의안이 많은 국가들에 의해 채택되면 안전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또 "북한이 참여하면 안전은 더욱 보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도 휴전결의안 초안이 많은 국가의 호평을 받고 있다며 지지를 표명했다.

한국은 북한과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분단국가다.
이같은 사실로 불안감을 느낄 수도 있으나, 숱한 국제행사를 안전하게 치러낸 경험이 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은 분단의 현실적 제약을 극복하고 냉전 종식의 한 계기가 됐다.
2002년 한일월드컵은 한국인과 한국 문화의 저력을 잘보여준 대회였다.
이 외에도 한국이 치러낸 대규모 국제대회들은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로 빛을 발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도 다르지 않다.
오히려 한반도 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깊기 때문에 그 의미도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문 대통령 "북한이 참여하는 평창 평화올림픽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렇게 되면 한반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평화의 세계질서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평창 대회가 문자 그대로 '평화 올림픽'이 되는 것이다.

  • RSS
  • Facebook
  • Twitter
  • 인쇄
  • 목록
  • Top
prev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Internet Radio On-Air Window to KBS WORLD Radio Window to KOREA
Let's Learn Korean (Mobile)
북한 인사이드
기타 서비스
RSS Service
  • RSS Service
  • KBS WORLD Radio 홈페이지에서 업데이트 되고 있는 뉴스 및 방송 관련 컨텐츠를 쉽고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3 /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