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 : 2017-11-14 14:50:52

북한군 병사 한명이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귀순해 왔다.
JSA를 통한 귀순은 10년 만에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합참에 따르면 사건은 13일 오후 13일 오후 3시 31분 경 발생했다.
JSA 한국 측 초소에서는 북측 지역에서 여러 발의 총성을 듣고 감시태세를 강화했다.
이후 3시56분께 MDL 남쪽 50m 지점에서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북한군 병사를 발견했다.
군 장병들이 귀순자에게 포복으로 접근, 안전한 곳으로 옮겼고, 교전은 발생하지 않았다.

귀순자는 북한군 하전사(사병) 복장을 하고 있었으나 정확한 계급과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JSA경비대대 요청으로 유엔사 헬기가 출동, 부상한 귀순자를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후송했다.
아주대병원에서는 중증외상치료 권위자인 이국종 교수가 수술을 집도했다.
이 교수는 총상 흔적이 5 ~ 6곳, 장기 손상이 7~8곳에 있으나 생명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환자의 체력을 고려해 수술을 마쳤다"며 추가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엔군사령부는 귀순 병사가 지프를 몰고 JSA 초소 인근까지 접근했다고 밝혔다.
이후 차량이 도랑에 빠지자 도보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북한군 추격조가 지속적으로 총격을 가하면서 추격한 것으로 포착됐다.

JSA는 군사정전위 회의 시설이 있는 판문점의 남북 양측 공동 경비 구역이다.
중간 지점에 군사분계선이 지나며 이를 기준으로 남측과 북측 지역으로 나뉘어진다.
유엔사 소속 미군이 경계를 맡고 있었으나, 2004년 한국군으로 경계 업무가 이관됐다.
남북 양측 병사들이 얼굴을 마주볼 정도로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곳이어서 긴장이 높다.

JSA를 통한 귀순은 매우 드문 일이다.
북한이 이곳에는 출신 성분이 좋고 충성심이 높은 집안의 자식들을 선발, 배치하기 때문이다.
이전의 북한군 귀순 사례로 알려진 것은 1998년 2월 변용관 상위가 았다.
2007년 9월에도 병사 한명이 JSA를 통해 귀순했으나 당시에는 이 사실이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북한군 병사의 귀순이 특별히 주목을 끄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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