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 : 2018-01-11 14:23:36

한미 양국 정상은 남북대화가 북미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의견을 같이했다.
청와대는 브리핑을 통해 통화가 10일 밤 30분 간 이뤄졌다고 전했다.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전날 열린 남북고위급회담 결과를 설명했다.
이어 두 정상은 한미 공조를 더욱 강화키로 했다.
양측은 남북 대화가 북한 평창 올림픽 참가를 넘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북간 회담 진행 상황을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 성과가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한 원칙과 협력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의사도 밝혔다.
그는 "적절한 시점과 상황 하에서 미국은 북한이 대화를 원할 경우 열려있다"고 말했다.
또 남북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어떤 대북 군사적 공격 가능성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측도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서면 브리핑을 통해 통화 결과를 설명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올해 첫 국무회의에서도 통화내용을 직접 소개했다.
그는 남북이 대화를 시작했다며 "그것이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미국은 남북대화 지지를 밝힌 데 이어 북미대화 가능성까지 열어 놓았다.
이에 따라 미국이 대북 강경 입장에서 대화전략으로 선회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대 압박과 관여' 전략에서 압박을 지나 관여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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