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 : 2018-01-12 15:44:47

한중 정상이 남북대화가 북핵해결로 이어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통해 이같이 뜻을 같이했다.
이번 통화는 문 대통령 취임 후 두번째 한중정상간 통화다.
문 대통령은 고위급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중국의 지원과 지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시 주석은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비핵화가 같이 가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시 주석의 평창 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요청했다.

중국 외교부도 12일 전날 통화 내용을 홈페이지에 올리고 시 주석 발언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시 주석은 "현재 한반도 정세는 도전과 기회가 공존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평창 올림픽이 남북대화의 계기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한반도 정세를 호전시키는 발단이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을 포함한 유관국과 소통·협력을 강화, 더 나아진 상황을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도 이날 1면에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실린 내용을 그대로 전했다.
이 외에 CCTV, 차이나데일리 등도 통화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

이로써 문 대통령이 이틀새 미국, 중국 정상과 연쇄 통화를 갖고 남북대화 지지를 이끌어냈다.
한반도 정세를 대결에서 대화 국면으로 전환시키는 중대 전기를 마련한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북미대화 용의도 밝힌 바 있다.

미·중 정상과의 통화 결과는 또한 한국이 주도하는 대화 국면에 대한 지지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의 이른바 '운전대론'이 국제사회의 지지 속에서 힘을 받는 양상인 것이다.
이에 따라 남북대화의 진전 여부가 향후 한반도 정세 변화의 열쇠가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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