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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프로그램

8. 순수 국내 기술 ‘누리호’, 우주강국의 희망을 쏘아올리다

2021-12-31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우주 발사체 ‘누리호’는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한국을 우주 강국 반열에 올려 세울 수 있는 성공작으로 평가된다.

누리호는 10월21일 오후 5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이륙 후 1단, 페어링, 2단, 위성 모사체 분리 등 모든 비행 절차를 마쳤으나, 최종 위성 궤도 안착에는 실패해 과제를 남겼다.

누리호는 발사 후 127초가 지난 5시2분께 고도 59㎞에서 1단이 분리됐고, 2분 후 누리호에 탑재된 ‘더미 위성’, 즉 위성모사체를 보호하는 덮개인 페어링이 분리됐다. 또 같은 시각에 2단 엔진 정지와 3단 엔진 점화가 확인됐다.

오후 5시6분 누리호는 비행 고도 500㎞를 돌파했고 5시8분에는 비행 고도 600㎞를 돌파했다. 이어 5시12분 3단 엔진 정지가 확인됐다. 그러나 3단 엔진이 예정보다 빨리 꺼지면서 더미 위성을 목표에 안착시키지는 못했다. 그러나 최종 고도를 700km 끌어올림으로써 독자적 수송 능력을 입증했다.

누리호는 길이 47.2m, 중량 200t의 발사체로 추력 75t급인 액체엔진 4기를 묶은 1단부, 추력 75t급 액체엔진 1기가 달린 2단부, 추력 7t급 액체엔진이 탑재된 3단부로 구성됐다. 2010년 3월 개발에 들어간 이래 11년 7개월여 간 약 2조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누리호는 2022년 5월 2차 발사가 예정돼 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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