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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한국산 코인 ‘테라·루나 폭락 사태’…가상화폐 대혼돈

2022-12-31



세계 가상화폐 시장이 5월 한국산 코인 ‘테라·루나 폭락 사태’ 11월 세계 3위권 가상화폐 거래소 FTX 파산 등으로 대혼돈에 빠졌다.

루나와 그에 연동된 테라는 권도형, 신현성 등 한국인이 2018년 설립,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테라폼랩스’가 발행하는 가상화폐다.

테라UST는 자매 코인 루나 발행량을 조절하는, 즉 1UST를 1달러 상당의 루나로 교환해주는 시스템으로 가치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설계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는 ‘스테이블 코인’이다. 이에 따르면 1UST 가격이 0.8달러로 떨어질 경우 UST 보유자는 1UST를 1달러 상당의 루나로 교환하면 0.2달러를 번다. 이렇게 되면 1UST가 소각돼 UST 유통량이 줄고 UST의 가격은 다시 오른다. 반대로 1UST의 가격이 오르면 반대 방향으로 매각과 소각이 이뤄져 가치는 유지된다.

이는 수익성이 높으면서 안정적이란 인식을 심어줬고, 이에 따라 테라·루나는 급성장, 한때 시가총액이 4백억 달러가 넘었다.

그러나 지난 5월 10일 UST 가격이 기준인 1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세계적 투매 행진이 시작됐다. 이로써 루나 가치가 떨어지고, 이것이 다시 UST 가치를 떨어뜨리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 결국은 ‘휴지 조각’이 되고 말았다.

이 사태로 전 세계 투자자들이 수십조 원대의 손실을 봤으며 그 여파로 세계 가상화폐 가격도 급락했다. 현재 검찰이 이 사건을 수사 중이며 설립자 권도형은 인터폴의 적색 수배를 받고 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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