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은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개최된 제12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1차 투표에서 과반 지지를 획득, 경쟁도시인 독일의 뮌헨과 프랑스 안시를 누르고 개최권을 따냈다.
앞서 평창은 2010년과 2014년 대회 유치에 도전했으나 두 차례 모두 1차 투표에서는 1위를 하고도 과반 득표를 못해 결선투표를 치른 끝에 고배를 마신 바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로 한국은 4대 국제스포츠이벤트를 모두 개최하는 세계 6번째 국가가 된다.
4대 이벤트란 동․하계 올림픽, 월드컵 축구선수권대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으로 지금까지 이 4개 대회를 모두 치러본 나라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 등 5개국 밖에 없다.
한편 대구에서 열린 제13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8월27일부터 9일간 뜨거운 열전을 벌인 끝에 4일 남자 400미터 계주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대구 대회에는 202개국에서 1천945명의 선수가 참가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경기의 진행이나 내용면에서도 합격점으로 성공적인 대회라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