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
문재인 정부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따른 ‘촛불혁명’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파면되고, 이에 따라 치러진 조기 대통령 선거 개표 결과가 공식 확정된 직후 출범했다.
제19대 대통령선거는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극심한 혼돈 속에서 5월9일 치러졌다.
2016년 총선에서 원내 제1당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본선에 올랐다.
반면 당시 여당이던 새누리당은 극심한 분열상을 드러냈다.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동참한 세력이 탈당해 바른정당을 창당, 유승민 대표를 대통령 후보로 내세웠고, 새누리당은 자유한국당으로 개명하고 홍준표 전 경남지사를 후보로 선출했다.
한편 ‘새 정치’를 내세워 지난 총선에서 원내 제3당으로 부상한 국민의당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나서 한때 문재인 후보와 선두를 다투면서 ‘3강 구도’를 만들었다.
정의당에서는 심상정 후보가 나서 대선은 5파전 양상을 띄었다.
개표 결과는 문재인 후보가 41% 득표율로 24%에 그친 홍준표 후보를 꺾고 승리했다. 안철수 후보는 21%로 3위로 떨어졌고, 유승민, 심상정 두 후보는 6%대에 머물렀다.
문재인 대통령은 스스로 “촛불혁명으로 태어난 대통령”이라며 “한국 민주주의는 국민주권의 완전한 실현을 위해 진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hoto : Yonhap News,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