破墓(파묘)
2024-02-14
《小渔村》从介绍H小渔村开始,小说的主人公海顺是个23岁的年轻寡妇。
西边吹来的风,传来了火车声,
东海海浪澎湃,冲击着礁石,
这里是H小渔村。
墙是用附着一层层小贝壳的圆石块砌成的,
村里约有20家参差不齐、破斗笠形状的小草房。
村里的妇女,
退潮时挖蛤蜊和海藻,
涨潮时在菜园子里干活。
这个小渔村和其它渔村相同,
唯一不同的是小渔村里的寡妇特别多。
서(西)로 멀리 기차 소리를 바람결에 들으며,
어쩌면 동해 파도가 돌각담 밑을 찰싹대는
H라는 조그만 갯마을이 있다.
더께더께 굴딱지가 붙은 모 없는 돌로 담을 쌓고,
낡은 삿갓 모양 옹기종기 엎딘 초가가 스무 집 될까 말까?
고기잡이 아낙네들은 썰물이면
조개나 해조를 캐고,
밀물이면 채마밭이나 매는 것으로
여느 갯마을이나 별다름 없다.
다르다고 하면 이 마을에는 유독 과부가 많은 것이라고나 할까?
一个初夏夜晚,传来了嘈杂的敲锣声,村里突然忙碌了起来。锣声是从小渔场那边传来的,是告诉大家捕到了鳀鱼,鳀鱼群落入了渔网。
海顺和淑的妈妈
从海边沙滩那边跑来了。
嘿呦~嘿呦! 这边和那边的人这样相互用力拽,
绳索被拉直,渔网渐渐地拉了上来。
渔网越拉越近,他们嘿呦~嘿呦~的喊声也越来越快。
鳀鱼在沙滩上活蹦乱跳。
这时候,海顺感到有个大手握住了她的手,
因为在拉绳,海顺无计可施,只好置之不顾。
鳀鱼在沙滩上又蹦又跳,
妇女们忙着把蹦跳的鳀鱼拾起来放在筐子里。
해순이와 숙이 엄마는 물기슭 모래톱으로 해서
후리막으로 달려갔다.
-데에야 데야. 이켠과 저켠에서 이렇게 서로 주고 받으면
로프는 팽팽해지면서 지그시 당겨온다.
그물이 가까워올수록 데해라 데야는 박자가 빨라진다.
이때쯤은 벌써 멸치가 모래톱에 헤뜩헤뜩 뛰어오른다.
이 때 해순이 손등을 덮어 쥐는 억센 손이 있었다.
줄과 함께 검잡힌 손은 해순이 힘으로는 어쩔 수 없었다.
멸치가 모래 위에 하얗게 뛴다.
아낙네들은 뛰어오른 멸치들을 주워담기에 바쁘다.
作家吴永寿 (1911.庆南蔚州~1979.5.15)
1953年12月在《文艺》杂志发表《小渔村》
1955年获得第一届韩国文学家协会奖
1960年获得亚洲自由文学奖。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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