破墓(파묘)
2024-02-14
这部小说以20世纪70年代的农村为背景。通过围绕一头牛发生的故事,描写了主人公东明和父亲之间的矛盾和爱。
我们家养过三头牛。父亲身上虽然有一些不足之处,但绝对是一位好农夫。
父亲还有一个小“毛病”,用村里人的话来说,那就是田种得太讲究。他就算是要挖田垄,也要拿根绳子先量好,不能有丝毫歪斜。做苗床的时候,更是好像泥瓦匠一样坐在水田里,用手一点一点地抹得平平整整。母亲常常会因为这些跟他争吵。
소를 우리 집에 들인 것은 세 차례이다.
아버지는 몇몇 흠이 있기는 했지만 훌륭한 농사꾼이었다.
아버지가 지닌 소소한 흠은,
마을 사람들의 입을 빌려 하자면 농사를 너무 예술적으로 접근한다는 것이었다.
아버지는 밭고랑을 타더라도 줄을 띄워 한 치의 비뚤어짐을 허용하지 않았다.
못자리를 만들 때는 미장이처럼 흙손을 들고
무논에 꿇어앉아 반듯하게 만들어나갔다.
그래서 어머니와의 다툼이 늘 끊이지 않았다.
济州岛人常说是橘子树养活了孩子,供孩子们上学的。在农村里,牛就是这种存在。家里有头牛会对养育子女有很大的帮助。所以这部小说可说渗透着韩国传统农耕社会农民们的心理和思想。牛是农耕社会的象征,很少有作品像这部小说一样将牛的重要性和人们对牛怀有的情感描写得如此到位。
“你这死小子说啥呢?”
“我捡了一头牛!”
“哎呀,到底是哪个蠢家伙把自己的牛都搞丢了?”
没想到父亲会是这种反应,我急了,絮絮叨叨地跟父亲说:
“真的是在河里捡的,我使出了吃奶的劲儿才把它从河里拉出来,要不它死定了。现在这牛是咱家的了。”
还没等我把话说完,父亲伸手就给了我后脑勺一巴掌。
“你这个混小子,我不是告诉过你别随随便便下河吗?你是不是不要命了,想把爹妈气死是不是?混小子!”
说完,父亲好像还不解气,又打了我好几巴掌。
“조노므 새끼가 뭣이라고 해싼가?”
“나가 소를 줏었당께”
“닌장, 으떤 얼개미 겉은 작자가 소를 대구 내돌렸디야?”
아버지의 반응이 의외로 시큰둥하자, 나는 안달이 나서 주절거렸다.
“옥강이서 줏었당께요. 다 죽어가는 걸 나가 생똥을 싼시롬 건져내부렀어요.
인자 요것은 우리 것이에요”
그런데 내 말이 채 끝나기가 무섭게 아버지는 내 뒤통수를 냅다 내질렀다.
“이 놈의 새끼. 내가 그렇게 함부로 물에 기들라고 가르치든? 응?
목심을 왜 고롷게 조심성 없이 헛치고 다니냔 말여. 이 에미 에비를 튀겨묵을 놈아!”
아버지는 몇 번을 더 그렇게 쥐어박았다.
作家 全成太(전성태),1969生于全罗南道高兴郡。1994年在《实践文学》上发表短篇小说《赶鸡》(《닭몰이》)登上文坛。曾获得2011年第10届“吴永寿文学奖”等多个奖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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