进入菜单 进入原文
Go Top

文化

玄镇健《B舍监与情书》

#韩广书斋 邀你一读 l 2021-05-11

韩广书斋 邀你一读

ⓒ Getty Images Bank

说到C女校的教员兼舍监B女士,人人都知道她是一个老顽固、独身主义者,还是一个近乎疯狂的基督徒。这位快到40岁的老处女有一张布满雀斑的脸,不管人们多么努力,都很难从她身上看到一丝未婚女子的风情。她那干瘪、黄瘦的身姿,总让人联想到发了霉的黄花鱼。

   她是个既严肃又严厉的舍监。每当她紧闭住薄薄的双唇,透过老花镜用冰冷的眼神看着学生们的时候,学生们都会觉得毛骨悚然,浑身颤抖。


C여학교에서 교원 겸 기숙사 사감 노릇을 하는 B여사라면,

딱장대요, 독신주의자요, 찰진 야소꾼으로 유명하다.


사십에 가까운 노처녀인 그는 주근깨 투성이 얼굴이,

처녀다운 맛이란 약에 쓰려도 찾을 수 없을 뿐인가,

시들고 거칠고 마르고 누렇게 뜬 품이

곰팡 슬은 굴비를 생각나게 한다.


뾰족한 입을 앙다물고 돋보기 너머로 쌀쌀한 눈이 노릴 때엔

기숙생들이 오싹하고 몸서리를 치리만큼 그는 엄격하고 매서웠다.



《B舍监与情书》这部小说本身就带有某种讽刺的创作意图。小说中的B舍监是一所女校的教员兼舍监,是一个独身主义者,还是一个异常虔诚的基督徒。B舍监的职业和宗教以及她的生活信条恰如其分地展示出这个女性的形象。20世纪20年代前期,原教旨主义在韩国大行其道。为了社会,为了某种理想,不结婚、不谈恋爱,宁愿独身奉献上帝,或者为了民主和人类而奉献自己的思想非常盛行。玄镇健写这部小说应该也是为了批判这种思想的贫瘠,用讽刺的手法揭示出这种思想中真正具有生命力的东西以及爱的缺失。



B舍监的床上胡乱散落着寄给宿舍女学生们的那些所谓情书的信封,从信封里取出来的信纸也东一张西一张地散落一地。就在那些信封和信纸中间,B女士自己——没有第二个人,只有她一个人坐着。她像是要拥抱什么人似地张开双臂,摘下眼镜的近视眼盯住一个地方。在她那黄花鱼般的脸上露出无比哀伤的表情,嘴唇像是等待有人来亲吻似地微微撅起,模仿着男人的声音重复着刚才那些话语。过了一会儿,还没等哀求完全结束,她猛然转身,做出像推什么人出去似的手势,改用尖厉的女声说道:

“我不要,我恨你这样的男人!”

又过了一会儿,她突然又拿起一张信纸(当然也是写给某个女生的情书),贴在自己脸上抚摸着说:

“是真的吗?你真的那么爱我?真的像爱你的生命那样爱我吗?你,爱我?”

她一边说,一边调整着姿势,声音里带着一丝哭腔。


침대 위에는 기숙생에게 온 소위 ‘러브레터’의 봉투가 너저분하게 흩어졌고,

그 알맹이도 여기저기 두서 없이 펼쳐진 가운데

B여사 혼자, 아무도 없이 제 혼자 일어나 앉았다.

누구를 끌어당길 듯이 두 팔을 벌이고, 

안경 벗은 근시안으로 잔뜩 한 곳을 노리며 

그 굴비쪽 같은 얼굴에 말할 수 없이 애원하는 표정을 짓고는

키스를 기다리는 것 같이 입을 쫑굿이 내어민 채

사내의 목청을 내어가면서 아깟말을 중얼거린다.


“난 싫어요.  당신 같은 사내는 난 싫어요 ” 


그러더니 문득 편지 한 장을, 물론 기숙생에게 온 

러브레터의 하나를 집어 들어 얼굴에 문지르며,


“정 말씀이야요? 나를 그렇게 사랑하셔요?” 

하고 몸을 추스르는데 

그 음성은 분명히 울음의 가락을 띠었다.




作者 玄镇健(현진건,1900.8.9. 大邱 ~1943.4.25.)1920年发表小说《牺牲花》(희생화)登上文坛。

推荐内容

Close

为了向听友提供更好的服务,KBS WORLD Radio网页正在应用Cookie和其它相关技术。您持续浏览本台网页,将被视为您已同意利用上述技术和本台的《个人信息处理方针》政策。 详细内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