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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이 대통령 일왕 사과 요구 - 일본서 비난 여론 확산

2012-08-15

뉴스

이명박 대통령이 일왕의 사과를 요구한 발언에 대해 일본에서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2012.8.15)
일본 주요 언론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가운데, 현직 각료가 이 대통령의 언급을 "예의 잃은 발언"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이 대통령의 언급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충청북도에 있는 한국교원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일왕이) 한국을 방문하고 싶으면 독립운동을 하다 돌아가신 분들을 찾아가서 진심으로 사과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독도 전격 방문에 이은 대일 강경 행보였다.
특히 이 대통령이 취임 초 실용외교를 강조하면서 일본과의 관계에 신경을 많이 썼던 데 비하면 전면적인 입장 전환이라 할 만하다.

당혹한 일본 - 비난 확산

독도 방문에 이은 사과 요구 발언은 일본에는 매우 큰 충격을 줬다.
특히 일본 정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외교 당국자는 "믿을 수 없는 발언", "악영향이 수년에 걸쳐 미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의 차기 정권에서도 양국 관계의 회복은 간단치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일본 민주당 정권 하에서 현직 각료로서는 처음으로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한 마쓰바라 진 공안위원장 겸 납치문제담당상은 "예의를 잃은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대표적 우익 정치인인 아베 신조전 총리는 이 대통령의 발언이 "상괘를 벗어났다"면서 왕이 방한할 환경이 아닌 상태에서 이 대통령의 발언은 "너무도 예의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이로써 한일관계는 당분간 경색을 면키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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