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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5G 상용화, 세계 최고를 위한 과제는

#이 주의 초점 l 2019-04-15

© YONHAP News

한국이 지난 3일, 세계 최초로 5G 모바일 통신을 상용화했다. 지난 8일에는 세계 최초로 5G 전략 발표회도 있었다. 4차 산업 선도국의 발판을 마련한 한국. 앞으로 어떤 변화가 예고되고, 남은 과제는 무엇인지 연세대학교 정보산업공학과 박희준 교수와 살펴본다. 


한국 세계 최초 5G 개통 

4월 3일 밤 11시. 한국은 세계 최초로 일반인 대상, 5G 스마트폰 상용화 시대를 열었다. 

한국 시간으로 4일을 넘어선 시점, 미국 최대의 통신사인 '버라이즌(Verizon)'도 5G 상용화를 발표했다. 이를 두고 외신들은 여러 해석을 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이 당초 예정했던 

5G 상용화 시기는 3월 28일이었다. 단말기 출시 지연 등으로 개시 날짜가 미루어졌지만 

한국은 5G 상용화를 위해서 2013년 '5G포럼'을 창립했다. 이후 5G 원천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최초의 길을 걸어갔다. 노력의 결실로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달성한 한국은 초연결 시대를 개막하게 됐다. 


‘5G 시대’달라지는 것들

기존 LTE(4G)보다 전송 속도는 20배 빠르고, 멈춤 현상을 나타내는 지연속도가 100분의 1로 줄어든 5G는 전송 데이터양도 100배가 많아진다. 때문에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증강현실, 가상현실 서비스를 비롯한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첨단 핀테크의 구현이 가능합니다. 제조업도 5G 스마트 팩토리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헬스 케어 또한 원격진료가 가능해져서 언제, 어디서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자체 기술도 중요하지만 파생되는 산업혁명이 더욱 중요한 5G가 세계적으로 확산될 경우, 경제 효과는 12조 3천억 달러에 달한다. 이 거대한 시장에서 한국은 최초로 5G를 상용화하면서 시장 선점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하지만 준비나 활용 방안은 경쟁국에 비해서 뒤쳐진다는 쓴소리도 있다. 


5G 준비나 활용 방안은 뒤처지는 한국 

5G는 일상생활을 바꾸고, 새로운 산업 창출을 이끌 인프라지만 한국의 경쟁력은 선진국보다 앞서 있지 않다. 스마트폰과 반도체, 통신운용은 뛰어나지만 핵심 콘텐츠는 미국과 일본에, 네트워크 장비는 유럽 및 중국에 뒤진다. 5G 표준특허도 '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s)'보다 중국 '화웨이(Huawei)'와 핀란드 '노키아(Nokia)'가 더 많이 보유하고 있다. 5G 서비스 또한 통신 품질을 좌우하는 기지국 미흡, 데이터 끊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한국 정부는 국가 차원의 5G 전략을 수립했다. 


세계 최초의 5G 플러스 전략 주요 내용 

한국은 오는 2022년까지 민관 총 30조원을 투자해서 5G 전후방산업 육성에 나선다. 스마트 공장, 자율 주행차 등 5개 분야를 '5G 핵심 서비스'로, 차세대 스마트폰, 로봇, 드론 등을 '10대 핵심산업'으로 정해서 활성화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5G 시대, 혁신 성장을 위한 국가 비전이자 세계 5G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출사표다. 그런데 이 같은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 


5G, 세계 최초 됐으니 세계 최고로 거듭나야 

세계 최초의 5G 상용화로 한국은 정보통신 최강국임으로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하지만 진짜 경쟁은 지금부터다. 최초라는 타이틀을 위해 달려온 한국. 이제는 최고를 겨루어야 하는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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