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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2019-05-17

ⓒ Getty Images Bank

우리나라 사람들의 커피 사랑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커피 소비량으로는 세계 6위이고, 커피 시장은 연간 11조 원 규모라고 하니 ‘커피 공화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식사 후에 커피 마시는 것이 습관처럼 된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점심에 김밥이나 라면으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도 커피 전문점에서 비싼 커피를 마시게 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기본이 되는 것보다 덧붙이는 것이 더 많거나 큰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를 때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라는 말을 하는데, 오늘 이와 관련된 속담을 몇 가지 더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발보다 발가락이 더 크다.’, ‘눈보다 동자가 크다’ 또는 ‘아이보다 배꼽이 크다.’ 같은 것도 있고, ‘고추장이 밥보다 많다.’라든지 ‘기둥보다 서까래가 더 굵다.’ 같은 것도 같은 뜻이 있습니다. 마땅히 커야 할 것이 작고 작아야 할 것이 오히려 크다는 뜻으로도 쓰지만, 일이 도리와 반대가 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기도 하지요.


그리고 ‘돼짓값은 칠 푼이요, 나뭇값은 서 돈이다.’라든지 ‘한 푼짜리 푸닥거리에 두부가 오 푼’이라는 재미있는 속담도 있습니다. 둘 다 주된 것보다 부차적인 것이 오히려 비용이 더 많이 드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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