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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띠

#바른 우리말 l 2019-06-17

바른 우리말

ⓒ Getty Images Bank

KBS 1 텔레비전에서 방송되고 있는 <우리말 겨루기>에서 나왔던 문제를 짚어 보겠습니다. 오늘은 3개의 제시어를 보고 거기에서 연상되는 표현을 맞히는 문젭니다. 


제시어 ‘이거를 늦추다’, ‘둘러매다’, ‘바지’에서 연상되는 표현으로, ‘이거’에 들어갈 3음절로 된 표현은 무엇일까요?


네, 이 문제의 정답은 ‘허리띠’입니다.

‘허리띠’는 ‘바지 따위가 흘러내리지 않게 옷의 허리 부분에 둘러매는 띠’로, 영어의 ‘벨트(belt)’에 해당하는 표현이지요.


제시어에 나왔던 관용 표현 ‘허리띠를 늦추다’는 ‘생활의 여유가 생기다’와 ‘안심이 되어 긴장을 풀고 마음을 편안하게 놓다’를 뜻합니다. ‘김 대리는 대출을 갚고 난 후로 허리띠를 늦출 수 있었다.’ 또는 ‘우리는 적의 재공습에 허리띠를 늦출 새도 없이 다시 전장에 뛰어들어야 했다.’와 같이 말할 수 있지요.


‘허리띠 속에 상고장(上告狀) 들었다.’라는 속담도 있습니다. ‘상고장’은 ‘상고할 의사를 표시한 서류’를 말하는데, 보기에는 허름한 허리띠에 기밀한 서류가 들었다는 뜻으로, 사람이나 물건이 외모를 보아서는 허름하고 못난 듯하나 실상은 비범한 가치와 훌륭한 재질을 지녔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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