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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미국 기준금리의 향방은?

#이 주의 초점 l 2019-09-16

경제 인사이드

© YONHAP News

이번 주 세계의 시선이 미국으로 향하고 있다. 미국 현지 시간 17일과 18일,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전 세계가 미중 무역분쟁과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가운데 미국 연준은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까?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과 전망한다.

  

지구촌, 이번 주 FOMC 정례회의 주목

미국 현지 시간 7월 31일,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이는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8년 이후 10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2015년 말부터 지속된 통화정책 정상화 조치는 사실상 종료됐다. 연준은 당시, 추가 금리 인하를 시사했지만 장기적인 금리 인하의 시작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달에도 연준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현지 시간 6일, 제롬 파월(Jerome Powell), 미국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가 침체(Recession)에 빠질 가능성을 부인했다. 그러나 경제 확장세 유지를 위해서 적절히 행동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소폭의 금리 인하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연준, 9월 FOMC에서 0.25%P 금리인하?

현재 시장에서는 0.25%포인트(25bp) 인하가 가장 힘을 얻고 있다. 미국의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도 이달 기준금리는 0.25%포인트로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 분쟁과 그 여파로 세계 경제에 침체 조짐이 선명해지면서 금리 인하 채비를 하고 있지만 현재 상황이 경기 침체로 단정짓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서 미 연준은 '빅 스텝' 대신 '베이비 스텝' 수준의 금리 인하 단행으로 세계 경제에 경제 운용의 방향성만 제시할 수도 있다.


미국의 금리에 따라서 지구촌 연쇄 금리 인하?

이미 여러 나라가 기준 금리를 내리고 있다. 미 연준이 7월 31일, 기준 금리를 인하하자 뉴질랜드, 인도, 태국이 기준 금리를 낮추면서 완화 흐름에 가세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 세계 경제의 엔진으로 작동해온 중국의 경기 부진, 유럽의 경기둔화 장기화. 심화하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지구촌의 중앙은행들이 속속 완화정책으로 돌아선 것인다.


짙어지는 저성장, 지구촌 기준금리 인하 여건 조성

감소하는 무역량, 각국의 환율 전쟁은 지구촌에 다시 '값싼 돈의 시대'를 부르고 있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침체한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서 장기간 초저금리 정책을 펼쳐왔다. 낮은 금리는 연준이 지난 해 4차례에 걸쳐서 기준 금리를 인상하고 선진국, 신흥국이 그 시류에 편승하면서 '긴축의 시대'가 예고됐다. 

그러나 경기가 다시 나빠지면서 기준금리 인하로 돌아섰고, 지난 7월, 한국은행도 깜짝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기준 금리를 인하하면 한국은행은 오는 10월과 내년,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한국의 기준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1%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한국 경제도 미국 기준 금리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한국 경제 호재될 수도

기준금리 인하가 꼭 경기 활성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경제가 나쁘면 아무리 금리를 낮춰도 투자로 이어지지 않는다. 그렇지만 현재로서는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짙어지는 저성장의 그늘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크다. 지구촌의 기대 속에 열리는 FOMC. 연준의 금리 인하 여부와 속도, 추가적인 정책 실시 여부에 따라서 세계 경제의 운명은 좌우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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