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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바이투게더 “방탄소년단 선배가 큰 날개 달아줬죠”

#연예뉴스 l 2019-10-21


방탄소년단 '직속 후배'인 5인조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단연 주목받는 '올해의 신인' 중 한팀이다.

지난 3월 데뷔 앨범 '꿈의 장: 스타'(STAR)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40위에 올랐고, 가온차트가 발표한 상반기 앨범 차트 12위를 차지하는 괄목할 성적을 냈다. 데뷔 2개월 만에 연 미국 6개 도시 쇼케이스도 '매진'을 기록했고, 8월 열린 가요 시상식에선 신인상도 거머쥐었다.

여기엔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란 브랜드 효과, 빅히트가 새로운 팀을 통해 선보일 세계관에 대한 기대감도 한몫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올해 활동에 방점을 찍고자 21일 오후 6시 첫 번째 정규 앨범 '꿈의 장: 매직'(MAGIC)을 발표한다.

이날 오전 11시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쇼케이스 무대는 칠판과 책걸상이 놓인 교실처럼 꾸몄다.

소년들의 서사를 전개 중인 이들은 '스타' 앨범에서 '너를 만난 기쁨과 설렘'을 표현했다면, '매직'에선 '소년들이 함께하며 벌어지는 마법 같은 순간'을 담아냈다.

방탄소년단이 10대 관심사인 꿈, 행복, 사랑을 아우르는 '학교' 3부작 앨범을 통해 또래 공감을 불러일으킬 현실적인 이야기를 거침없이 쏟아냈다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다소 이상적인 이야기를 아기자기한 화법으로 펼쳐보인다.

또 자신들 메시지를 손수 음악에 담은 방탄소년단과 달리, 이들은 아직 앨범에 자작곡을 싣지 않는다.

이같은 질문이 나오자 태현은 "작사, 작곡에 참여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방시혁 PD님이 우리가 쓴 곡과 가사는 차후 앨범에 실리는 게 더 좋다고 얘기해줬다"고 설명했다.

팀의 세계관에 대해서도 휴닝카이는 "회사와 논의하면서 구축하고 있다"고 짧게 말을 보탰다.

타이틀곡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Run Away)는 신스팝 장르로, '우리만의 특별한 마법의 공간으로 도망가자'는 내용이 담겼다. 데뷔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CROWN)처럼 글자 수가 긴 독특한 제목이다.

이들은 '9와 4분의 3 승강장'으로 비유된 각자의 공간으로 연습실과 보컬룸 등을 꼽았다.

태현과 수빈은 "연습실"이라며 "땀 흘리며 연습하는 공간이라 소중하다. 하루에 가장 많이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휴닝카이는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때는 보컬룸에서 노래를 부르고 들으며 힐링한다"고, 수빈은 "개인적으론 작업실이 내게 비밀스러운 장소다. 혼자 시간을 보내며 작곡하거나 영화를 보고 노래를 듣는다"고 덧붙였다.

정규 앨범이라 장르 구성은 한층 다채롭다. 힙합 요소가 가미된 얼터너티브 펑크 장르인 '뉴 룰스'(New Rules), 1990년대 뉴잭스윙 분위기가 느껴지는 '간지러워'(Roller Coaster), 어쿠스틱 팝 '매직 아일랜드'(Magic Island) 등이다.

멤버들은 이번에도 방시혁 프로듀서와 방탄소년단 선배들의 조언이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선배들이 바빠 자주 만나진 못하지만, 연습실에서 볼 때면 준비한 걸 무대에서 마음껏 하고 오라고 말씀해주신다"고 말했다.

태현도 "무대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말씀해줬다"며 "'내가 왜 무대에 왜 섰는지 생각하고, 내가 누구인지 보여줘야 한다'고 조언해주셨다"고 기억했다.

멤버들은 방탄소년단 직속 후배로 함께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지금은 배우는 단계"라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 선배님과 빅히트가 큰 날개를 달아준 걸 잘 알고 있어요. 그 날개로 날아오르기 위해선 튼튼한 몸이 필요해 매일 연습하며 노력하고 있죠. 선배님의 사랑스러운 후배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수빈)

연내 목표는 변함없이 신인상을 받는 것이다. 휴닝카이는 "연말 시상식에서도 꼭 신인상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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