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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무더기, 돌무지

2019-11-05

ⓒ Getty Images Bank

돌덩이가 모여 쌓인 것을 가리켜서 ‘돌무더기’라고 합니다. ‘무더기’는 한데 수북이 쌓였거나 뭉쳐 있는 더미나 무리를 뜻하는 말인데, ‘돌무더기’처럼 한 단어로 돼 있을 때는 글자를 모두 붙여서 쓰지만, ‘눈 무더기’나 ‘장작 무더기’처럼 한 단어로 인정되지 않는 경우에는 앞의 말과 뒤의 ‘무더기’를 띄어서 쓰도록 돼 있습니다.


‘무더기’란 말은 수량을 나타내는 말 뒤에 쓰여서 한데 수북이 쌓였거나 뭉쳐 있는 것을 세는 단위로도 사용합니다. 그래서 ‘책 한 무더기’ 또는 ‘한 무더기의 구름’과 같은 표현으로도 쓸 수 있지요.


‘돌무더기’와 비슷해 보이는 표현으로 ‘돌무지’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매우 많은 돌이 깔려 있는 땅’이라는 뜻으로 ‘돌무더기’와는 다른 것입니다. 그래서 돌무지를 개간한다고 하면 돌이 많이 깔려 있는 땅을 개간한다는 뜻이 됩니다. 


그리고 ‘돌무지’는 고인돌이나 돌널무덤 둘레에 보호물로 쌓아 둔 돌 더미를 뜻하기도 합니다. 좀 전의 설명에서 나온 ‘돌널무덤’이라는 것은 청동기 시대에 깬 돌이나 판 돌을 잇대어 널을 만들어서 쓴 무덤을 뜻하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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