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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한인 다큐영화 「헤로니모」와 감독 전후석

#글로벌 코리안 l 2019-11-15

글로벌 코리안

사진 제공 : 커넥트픽쳐스, 전후석(Joseph Juhn) 감독

쿠바 한인 이민사 재조명, 다큐영화 ‘헤로니모’의 전후석 감독 

체 게바라·피델 카스트로와 함께 쿠바 혁명의 주역이자 조국 독립운동과 한인사회의 중심이었던 한국 동포 '헤로니모 임'(한국명 임은조·1926∼2006년)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헤로니모'의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재미동포 2세 전후석 감독을 만나 본다. 


쿠바 한인의 역사인 ‘헤로니모’

1926년 쿠바에서 태어난 헤로니모의 삶은 곧 쿠바 한인의 역사다. 헤로니모의 아버지 임천택은 만 2세 때 1905년 홀어머니 품에 안겨 멕시코 에네켄(용설란) 농장으로 떠났다. 이후 쿠바로 이주한 그는 현지에서 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보내 백범일지에도 기록돼 있다. 사후인 1997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헤로니모는 2006년 80세의 나이로 쿠바에서 눈을 감았다. 쿠바 이주 98주년인 현재, 그의 숙원이었던 한인회 설립은 쿠바 정부의 불허로 여전히 이뤄지지 않았다.


영화 '헤로니모'로 세계 한인동포에 '자부심' 주고파...

11월 21일 전국적으로 개봉될 ‘헤로니모’는 아시안영화제 중 명망있는 캐나다 토론토릴아시안영화제와 미국 샌디에이고영화제에 초청받았고, 미국 내 오래된 아시안영화제인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는 관객 대상을 받았다. 

이 영화 메가폰을 잡은 전후석 감독은 쿠바가 미국과 관계를 정상화한 이듬해인 2015년 12월 처음 쿠바를 여행하면서 가이드인 헤로니모의 딸을 우연히 만나 삶이 완전히 바뀌게 

됐다. 전 감독은 헤로니모 임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알게 되면서 코트라(KOTRA) 뉴욕무역관 변호사를 그만두고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으로 변신했기 때문이다.

크라우드 펀딩으로 비용을 모은 그는 쿠바에만 네 차례 가는 등 4개국 17개 도시를 돌며 촬영했다. 쿠바 한인부터 선교사, 역사학자 등 70여 명을 인터뷰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법륜 스님 등도 후원의 손길을 건넸다.


디아스포라를 말하고 싶었다

전 감독은 "헤로니모 임의 삶을 조명해 디아스포라를 표현하고 싶었고, 헤로니모 임은 디아스포라의 가장 상징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했다"며 "유대인들이 없었다면 현재의 이스라엘은 없다. 마찬가지로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한인들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의 초석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이라고 강조한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살아가는 전 감독에게 '디아스포라'는 일생의 이슈라며 '헤로니모'를 통해 재외동포를 대하는 이중적인 인식이 바뀌길 희망한다고, 전 감독은 전한다. 


11월 21일 전국적으로 개봉될 헤로니모는 아시안영화제 중 명망있는 캐나다 토론토릴아시안영화제와 미국 샌디에이고영화제에 초청받았고, 미국 내 오래된 아시안영화제인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는 관객 대상을 받기도 했다. 



☞ 영화 「헤로니모」 공식 사이트

http://www.jeronimothemovie.com


☞ 영화 「헤로니모」 OST ‘고향의 봄’ 뮤직비디오 등을 볼 수 있는 동영상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TSTZrjlaHnsVmoZRQeR4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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