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엔 ( ) 싸우지 좀 마라.“
‘서로 말로 다투거나 실제로 때리면서 싸우다.’란 뜻을 가진 이 말을 어떻게 써야 맞을까요?
치고박고/치고받고
“새해엔 치고받고 싸우지 좀 마라.”
‘서로 말로 다투거나 실제로 때리면서 싸우다’라는 뜻의 동사는 ‘치고받고’인데요. 간혹‘치고박고’로 잘못 쓰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받다’는 '머리나 뿔 따위로 다른 물체를 세게 떼밀다'의 뜻인 반면, ‘박다’는 '두들겨 치거나 틀어서 꽂히게 하다'라는 뜻이지요. 따라서 말로 다투거나 실제로 때리는 경우를 일컬을 때는 ‘박다’가 아니라, ‘받다’가 더 알맞은 표현인 것이지요.
‘치고박고’는 틀리고, ‘치고받고’가 맞는 말이라는 것,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