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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래동화 - 해와 달이 된 오누이

2020-05-12

ⓒ Getty Images Bank

5월 가정의 달 기획특집 – 한국의 옛 이야기

제2편  해와 달이 된 오누이


- 방송내용 중 일부 -


어느 날.  마을의 부잣집에서 잔치가 열렸습니다.

어머니는 새벽부터 음식장만을 도왔고, 저녁 무렵 떡을 얻어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어느 덧 날은 어둑어둑해졌고, 멀리서 호랑이 울음소리도 들려왔습니다.



“어휴, 호랑이 소리네.  무서워라~ 빨리 가야겠다”  (엄마)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호랑이)


“그래그래~ 떡을 줄테니까 나는 보내주려무나~

 집에서 어린 것들이 엄마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단다. 

 여기 떡을 줄테니, 얼른 길을 비켜다오”  (어머니)



그러나 호랑이는 어머니를 잡아 먹고 말았습니다.



“얘들아~엄마왔다.  얘들아 뭐해? 엄마 왔다니까~ 어서 문 좀 열어봐” (호랑이)


“어, 엄마 왔나봐.  오빠 빨리 문열어” (여동생)


“잠깐만~ 엄마가 아무나 문열어 주지 말랬잖아~

 그런데, 엄마 목소리가 좀 이상한거 같은데.

 먼저 여기 문구멍으로 좀 내다보자~  ...엄마옷은 맞는데 엄마같지가 않아” (오빠)


“얘들아~ 문 안열고 뭐하니? 엄마가 맛있는 떡 가져왔다”  (호랑이)


“잠깐만~

 엄마! 어디 손 좀 안으로 들이밀어 봐” (오빠)


“ 엄마! 왜 이렇게 손이 거칠거칠해?” (여동생)


“뭐?  그 그거야 오늘 하루 종일 일을 했으니까 그렇지” (호랑이)



오누이는 호랑이를 피해 우물 옆 큰 노송나무 위에 올라갔습니다.

우물 안을 쳐다보던 호랑이는 나우 위에 있는 오누이를 발견하고

그들을 잡으러 나무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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