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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상 이어서 세계보도사진 수상… 김경훈 사진기자

#글로벌 코리안 l 2020-05-15

글로벌 코리안

사진 제공 : 김경훈 및 월드프레스포토, 퓰리처상 홈페이지

세계 보도사진상 수상한 김경훈 사진 기자 

김경훈 로이터 통신 도쿄 지국 수석 사진기자 '2020 월드프레스포토'에서 일본의 '노인 럭비팀'으로 스포츠 스토리 부문 3등상을 받았다. 63회를 맞은 월드프레스포토는 보도 사진계 가장 권위있는 상이다. 

한국인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월드프레스포토에서 상을 받은 김경훈 사진 기사를 만나본다. 


세계적 권위의 ‘월드프레스포토’ 수상 

김경훈 로이터 통신 사진기자가 ‘2020 세계보도사진대상’'에서 일본의 ‘노인 럭비팀’ 사진으로 스포츠 스토리 부문 3등상을 받았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부를 둔 월드프레스포토 재단은 5월 16일(현지시간) 김경훈 기자가 일본에서 취재한 ‘노인 럭비팀’ 사진이 스포츠 스토리 부문 3등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 기자는 지난해 멕시코와 미국 국경에서 최루탄을 피해 달아나는 온두라스 난민 모녀를 취재한 사진으로 한국인 사진기자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으로 63회를 맞은 세계보도사진대상(World Press Phot Contest)은 전세계 보도사진기자들의 사진을 올해의사진,스토리,스포츠,자연,환경,인물,스폿뉴스,일반뉴스 등 8개부문으로 나눠 심사해 수상작을 발표한다. 올해는 125개국에서 4천 명이 넘는 사진기자가 작품을 출품했다. 시상식은 코로나19로 16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보도 사진계의 권위 있는 상 수상해 기뻐... 

로이터 통신 도쿄지국에서 수석 사진기자로 근무하는 김경훈 기자는 "저의 본업이 사진과 이미지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비주얼 스토리텔링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이러한 성격에 부합되는 취재의 성과물로 보도 사진계의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 이번에 수상한 일본의 노인 럭비팀 작업은 작년 일본에서 개최된 럭비 월드컵을 접할 즈음하여 취재 구상부터 자료조사, 그리고 촬영까지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일본의 고령화 문제를 새로운 소재와 시각, 그리고 당시 일본에서 열렸던 럭비 월드컵에 맞춰 새롭게 조명했단 점에서 의미 있었고 개인적으로도 럭비와 삶에 대한 열정을 배울 수 있어서 기억에 남는 취재였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루탄 피하는 모녀 찍은 사진으로 퓰리처상 수상

2019년 4월 15일 한국인 사진기자로는 최초로 미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꼽히는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해당 보도 사진은 2018년 11월 온두라스 출신인 가족이 미국 국경장벽 앞에서 최루탄을 피해 달아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퓰리처상 위원회는 로이터 사진기자단의 사진 보도가 ‘이민자들의 긴급하고 절박하며 슬픈 모습을 생생하고 시각적으로 놀랍게 묘사했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세월호 취재가 가장 기억에 남아... 

김경훈 기자는 중앙대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로이터 통신에서 입사해 현재 도쿄지국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동안 많은 취재 현장을 다니며 수많은 사진을 찍어왔다. 그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현장은 세월호 취재 현장이었다. 자신 또한 아이들의 아빠로서 취재하는 과정에서 눈물이 나서 사진을 찍기가 어려울 정도였다고 전한다. 

현재는 코로나19 취재를 하고 있다. 나라마다 공통된 주제인 ‘코로나19’를 취재하고 있는데 이렇게 전세계가 하나의 주제를 취재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이 같은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달라질 일상과 변화를 담아내는데 애쓰고 있다. 전대미문의 사태 속에서 인간이 어떻게 극복하고, 어떻게 이겨내는지 표정을 담아내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지구상에서 벌어지는 중요한 뉴스를 계속 취재하고 싶다!

자신은 사진 기자로서 피사체나 피사체가 되는 인물이나 단체라든가 사건 들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오해를 불러일으키거나 피해를 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매일매일 실수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보도하자는 것이 김경훈 기자의 신념이다. 

보도 사진 기자로서 김경훈 기자가 추구하는 목표는 뭘까? 

“목표라면 지금까지 해 왔던 일처럼 많은 우리 지구상에서 벌어지는 중요한 뉴스를 계속해서 취재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아무래도 한국인이다 보니까 북한 문제에 관심이 많이 있다. 그래서 평양을 예전에 지금까지 평양을 취재했던 적이 10년도 전에 딱 한 번 있을 뿐이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좀 더 자유롭게 평양을 취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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