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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유망 수출 시장 키워드, HOUSE

#이 주의 초점 l 2020-06-01

ⓒ Getty Images Bank

5월 1일부터 20일까지 한국의 수출 금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감소했다. 우려했던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현실화 되고 있는 것이다.

전 세계적인 위기인 코로나19 사태의 돌파구가 절실한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망 수출시장 키워드로 '하우스(HOUSE)'가 제시됐다. 이는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 분석으로, '코로나19 이후 유망 수출시장' 보고서를 작성한 손창우 수석연구원과 함께 이 내용 살펴본다.


위기의 한국 수출, 돌파구가 절실하다

지난 달 28일 한국은행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1%에서 -0.2%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이는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준 것으로 한국 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인 수출 실적도 심각하다.

4월 수출은 수입보다 크게 줄어들면서 한국의 무역수지! 99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5월 수출도 지난 해보다 22.5% 가량 급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출 활로 개척을 위한 유망 시장 발굴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데, 이에 대한 해법으로 제시된 '하우스(HOUSE)'는 어떤 시장일까?


유망 수출 시장 키워드, HOUSE란?

질병의 치료부터 예방, 건강 관리를 모두 포함하는 헬스케어(Health care). 온라인(Online). 소비자와 직원이 만날 필요가 없는 언택트(Untact). 기존의 물리적 인프라(Physical Infrastructure)와 디지털 인프라(Digital Infrastructure)의 결합으로 보다 효율적인 도시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인프라(Smart infrastructure). 홈(home)과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집에서 여가를 보내는 사람들을 겨냥한 홈코노미(Homeconomy). 이렇게 다섯 개의 시장은 이미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기간인 올해 2월과 3월 한국의 수출 급증 품목을 살펴보면 가정용 전자제품, 생활용품, 가공식품 등 가정 내 소비와 관련된 수출이 크게 늘었다. 재택근무와 개학 연기가 장기화되면서 교육과 유아관련 제품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따라서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이들 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하는데 수출 시장별로 유망 품목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지역별 접근도 중요하다.


미국은 언택트 물류, 헬스케어, 리빙/가전 등 유망

지난 해 기준 미국에 대한 한국의 수출은 733억 달러, 전체 수출의 13.5%에 달한다. 중국과 함께 한국의 양대 교역국인 미국에서 수출을 확대하려면 언택트 물류, 재택근무 관련 홈오피스 기기, 생활 가전 기기를 주목해야 한다.

또한 여러 차례, 경기 부양책을 발표한 미국 정부는 후속 정책으로 교통, 전력, 공항 등 노후된 인프라 개선을 고려하고 있다. 경기 부양에 대한 의지는 중국 또한 강하다.


중국은 ICT설비, 온라인 콘텐츠 등 눈여겨 보아야

중국은 경기 부양과 4차 산업 기반 확충을 위해서 새로운 인프라 투자를 앞당기고 있다. 코로나 여파로 원격의료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2014년부터 원격의료를 도입해서 관련 산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중국은 2025년 기준으로 원격의료 시장 규모가 948억 위안에 이를 전망이다.

일본도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헬스케어 제품과 다양한 언택트 산업의 성장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유럽은 주방용품, 간편식품 등 홈쿠킹과 펫 제품, 인도는 의료·위생용품과 개인용 IT기기, 중동은 교통 인프라와 건설장비 등이 유망하다.

각국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있는 만큼 한국도 전략이 필요하다.


유망 수출 시장, 어떻게 접근하나?

코로나 쇼크를 계기로 전 세계 산업은 재편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신산업에서 성장 돌파구를 찾으려는 각국의 노력이 더해져서 거대한 변화를 낳고 있다. 새로운 시장이 급부상하는 지금, 철저한 준비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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