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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일상을 바꾼 코로나 6개월

2020-07-23

뉴스

ⓒ YONHAP News

코로나19 사태는 1월20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 후 6개월을 넘기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생활 전반을 크게 바꿔놓았다.

마스크 착용과 신속한 검사, 철저한 역학 조사에 근거한 확산 차단 등을 핵심으로 하는 K-방역이 성과를 거두면서 세계적인 모범으로 떠올랐지만, 감염 상황은 여전히 부침을 거듭하고 있다.


코로나19 6개월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는 현재 세계적으로 극성기에 올라 있는 상황이다. 세계 전체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면서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1천5백만 명을 훌쩍 넘은 상태이고, 사망자 수도 63만 명에 달한다. 

국내에서는 7월23일 오전 10시 현재 하루 신규 확진자 59명이 발생했고 누적 확진자 1만3천9백38명, 사망자 297명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883명이다.

지역별로는 발생 초기 맹위를 떨쳤던 대구가 전체 누적 확진자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고, 경북이 10% 정도다. 그러나 최근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이 이어지면서 서울이 11%, 경기가 10.6%로 각각 경북 지역을 넘어섰다. 

현재는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대에서 30명대를 오르내리면서 확산과 진정, 그리고 재확산을 되풀이하고 있는 상황이다.


K-방역

한국은 중국 외의 국가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대확산의 기로에 섰다. 그러나 K-방역의 눈부신 선방으로 최악의 위기를 넘기고 지금은 상황을 최대한 통제하는데 성공하고 있다.

최일선에서 방역을 지휘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가장 고마운 분들은 마스크 잘 써준 국민”이라고 말했다. K-방역의 일등공신이 마스크라는 이야기다. 초기 대규모 마스크 부족 사태가 발생하는 등 혼선이 있었지만, 공적 마스크 5부제 판매 등으로 이를 수습했고, 국민들은 철저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방역당국의 지침을 준수했다.

신속한 검사와 역학 조사는 확산 방지의 또 다른 공신이다. 일선 기업들의 검사키트 개발과 공급, 드라이브 스루, 워킹 스루 등의 아이디어가 어우러지면서 세계 최고 속도의 검사와 대응을 과시했다. 또 확진자 동선을 철저히 파악하고 해당 지역 소독, 접촉자 관리 등으로 확산을 막았다.

지금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도 국민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성공적으로 이뤄졌고, 무엇보다도 의료진과 관련 종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크게 돋보였다. 


변화와 전망

코로나19는 경제, 일상생활은 물론 정치 지형까지 바꿔놓았다. 

초기 중국 부품 공장 가동 중단으로 국내 자동차 생산 라인이 멈춰서기도 했고, 세계적 경기 침체로 수출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는 수출이 급감하면서 GDP 역성장 폭이 커졌다.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으로 경제활동이 되살아나고는 있지만, 여전히 재확산 우려가 있어 그 폭은 제한적이다. 또 전국민 재난지원금, 정부지출 확대, 추경 등으로 내수 활성화를 추진했지만, 수출 부진을 모두 만회하지는 못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치러진 총선에서는 여당에 과반을 크게 넘는 역대 의석을 몰아주면서 국민들이 위기 대응에 힘을 모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측은 대부분 관리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이라면서도 현실은 여전히 엄중하며 앞으로도 기나긴 시간 코로나19와 공존하는 사회를 유지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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