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개
중국 베이징의 한인 밀집지역인 왕징(望京)에는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왕징작은도서관’이 있다. 자녀들에게 우리 책을 쉽게 접할 수 있게 하고 작은 문화쉼터를 만들고 싶다는 엄마들의 마음이 모여서 2014년 12월 왕징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처음 시작된 것.
이후 치솟는 임대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몇 번의 이사와 휴관을 거듭하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2016년 포스코그룹의 지원으로 현재의 포스코센터 3층에 입주하면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진 ‘왕징작은도서관(관장 이경자)’은 현재 회원수 약 1,100여 명, 도서 1만5천여 권을 보유하며 베이징 한인사회 열린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유도서의 85%가 중고도서인 탓에 책을 분류하고 관리하는 일 또한 쉽지 않지만 ‘수호천사’로 불리는 자원봉사자의 힘으로 꾸준히 내실을 다져가고 있다고...
문화강좌와 인문학강의, 저자강연회, 직업콘서트 등 다수의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학부모의 마음에서 시작된 순수 민간 도서관에서 한인사회 문화쉼터로 거듭나고 있는 ‘왕징작은도서관’ 이야기를 이경자 관장으로부터 들어본다.
∎ 주요 내용
- 베이징 한인사회의 추석(중추절) 분위기
- 왕징작은도서관 시작과 현재에 이르기까지
- 도서관을 지키는 ‘수호천사’ 자원봉사자들
- 앞으로 계획과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