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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인사회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다… 김민선 관장

#글로벌 코리안 l 2021-11-26

글로벌 코리안

사진 제공 :  김민선

재미 한인사회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다.. 김민선 이민사박물관장 

뉴욕 맨해튼에 있는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의 김민선 관장은 음악학교인 ‘롱아일랜드 컨서바토리’를 설립해서 운영하고 있고, 뉴욕한인회장도 맡은 바 있다. 얼마 전에는 국내단체가 해외동포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장보고한상 어워드’ 올해의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미주 한인 차세대 청년들에게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김민선 이민사박물관장을 만나본다. 


‘2021 장보고한상어워드’ 문화체육부 장관상 수상 

지난 10월 21일에 ‘2021 장보고한상 어워드’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문화체육부 장관상 수상의 영광은 뉴욕 맨해튼에 있는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김민선 관장에게 돌아갔다. 

미국에서 4년제 대학 '롱아일랜드 컨서바토리 예술원과 음악대학'을 설립해 30여 년간 운영하는 등 교육 사업을 하면서 주류사회에 한민족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청주여고와 이화여대 기악과를 졸업한 후 남편과 1988년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프라하 컨서바토리와 줄리아드 음악학교에서 수학하고 뉴욕 파슨스 스쿨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건립 이전부터 뉴욕 롱아일랜드 컨서바토리를 설립해서 운영하고 있고, 뉴욕한인회장도 맡은 바 있다. 


미주 최초 ‘한인이민사박물관’ 설립

지난 2019년 6월 14일 첫 문을 연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의 건립을 주도하고 초대 관장으로 지금까지 이끌어 오고 있는 김민선 관장. 그는 재미동포 후손들이 자긍심과 정체성을 깨닫고, 각국 관람객들이 미국 발전에 기여한 한인들의 헌신을 기억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됐다고 전한다. 

“박물관을 설립할 때 동포들로부터 미주한인 이민사 관련 유품과 자료를 4t 가량 기부받았습니다. 아직 전시도 못하고 창고에 보관하고 있는데요. 새로 지어진 뉴욕한국문화원으로 박물관을 옮기면 이 유품들이 빛을 볼 수 있을 거에요.”


뿌리에 대한 정체성과 자긍심 심어주는 공간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은 후세들이 뿌리에 대한 자긍심과 정체성 확립을 위한 공간이다. 그리고 한인들이 미국 이민역사에 어떻게 기여해 왔는지 보여주는 미국 내 소수민족 역사관이기도 하다.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설립자이며, 초대 관장으로 막대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김민선 관장. 그는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이 미주 최초의 한인 박물관에서 더 나아가 미주 최고, 최대의 박물관이 되도록 노력한다고 했다.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이 100년, 200년, 300년 후에도 우리 후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는 그의 바람이 꼭 이뤄지리라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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