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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샘물

2021-12-07

ⓒ YEOWON MEDIA HANKOOK GARDNER CO. LTD

옛날옛날 아주 먼 옛날, 어느 마을에 할머니와 할아버지 두 분이 살고 있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아주 가난했지만 서로를 위해주면서 아주 행복하게 지냈답니다. 


이웃집에는 심술쟁이 영감이 살고 있었는데요. 

심술쟁이 영감이었는데도 밥 때만 되면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 와서는 

양식을 축냈답니다. 


ⓒ YEOWON MEDIA HANKOOK GARDNER CO. LTD

다음날 할아버지는 일찌감치 나무하러 갈 준비를 했습니다. 

산에 도착한 할아버지는 부지런히 나뭇가지들을 모아 지게에 가득 실었습니다. 

그리고 어깨에 막 지려고 하는데요. 예쁜 새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한참을 앉아서 새소리를 감상한 뒤 산을 내려가고 일어섰는데요.

눈 앞에 작은 샘이 보였습니다. 


“마침 목도 말랐는데 잘 됐다. 물 좀 마시고 가야겠다.“


ⓒ YEOWON MEDIA HANKOOK GARDNER CO. LTD

한편, 할아버지가 걱정된 할머니는 혼자 더듬더듬 산길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가다보니 저 앞에 지게를 진 사람이 보이는 겁니다. 

어두워 얼굴은 잘 안 보이지만 할아버지가 틀림없었습니다. 

할머니와 할아버진 나란히 산길을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집에 돌아오자마자 할머니는 깜짝 놀랐습니다. 


“어헉, 누 누구세요?”


ⓒ YEOWON MEDIA HANKOOK GARDNER CO. LTD

산에선 어두워 몰랐는데 집에 와서 보니 젊었을 때 할아버지 모습인 겁니다. 

할아버지는 산 속에서 있었던 일을 빠짐없이 다 얘기해줬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할아버지는 할머니 손을 잡아끌고 산으로 갔습니다. 


“내가 어제 말한 샘이 바로 여기야. 자, 할멈도 이 샘을 좀 마셔봐요.”


할머니는 할아버지가 시킨대로 샘물을 마셨습니다. 


“여 영감, 나 좀 봐요.”

“할멈도 젊어졌네, 새색시처럼 예뻐요.”


할머니와 할아버진 서로 얼싸안고 좋아했습니다. 


ⓒ YEOWON MEDIA HANKOOK GARDNER CO. LTD

심술쟁이 영감은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할아버지는 그동안 있었던 얘기를 다 해줬습니다. 


심술쟁이 영감은 새벽 닭이 울기가 무섭게 산으로 갔습니다. 

심술쟁이 영감은 단숨에 샘으로 달려가서는 욕심껏 물을 마셨습니다. 


ⓒ YEOWON MEDIA HANKOOK GARDNER CO. LTD

심술쟁이 영감이 돌아오지 않자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산 속의 샘으로 급히 갔습니다. 

그런데 심술쟁이 영감은 보이지 않고 웬 아기가 울고 있는 겁니다. 


맞습니다! 

심술쟁이 영감은 좀더 젊어지고 싶은 욕심에 샘물을 너무 많이 마신 겁니다. 


젊어진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아기를 정성껏 돌봤습니다. 

아기가 된 심술쟁이 영감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랑 속에서 무럭무럭 잘 자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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