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신곡 중 지옥의 문 / 소리 정은혜

단테의 신곡 중 지옥편을 판소리 창법을 이용해 구성한 소리이다.

나를 통하여 통곡의 거리로

나를 통하여 영원의 벌을

나를 통하여

죄 많은 지옥의 백성이 모이는

거리에 이르리니

그 무엇도 내 앞에 없고

그 무엇도 내 뒤에 없으니

모든 희망을 버려라

내 문을 지나는 자여

귀인-형가 / 노래 해파리

해파리는 정가 전공자인 민희와 타악을 전공하고 사운드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혜원으로 구성된 팀이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종묘제례악과 의식무용인 일무를 자신들만의 감각으로 재구성한 음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의 제사를 지낼 때 연주하는 음악을 종묘제례악, 이때 추는 춤을 일무라 한다. 귀인-형가는 역대 임금의 문덕을 기리는 음악인 ‘보태평’의 세 번째, 네 번째 곡을 재구성한 음악이다.

강강술래 / 노래 서도밴드 

서도밴드는 국악기를 포함하지 않은 밴드지만 국악밴드로 알려져 있다. 전통음악적인 요소에 팝의 요소를 결합한 음악을 만들고 있으며, 대학국악제,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 등 경연대회를 통해 이름이 알려져 젊은이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